돈을 벌려면
사주에 재물이 넘치는데 월급쟁이가 웬 말인가. 내 사업하면 무역으로 큰 돈 벌게요. 중국이나 베트남 쪽으로 알아보시오. 내가 큰 소리를 쳤다. 상담자는 부인으로 남편이 대기업의 상무로 해외사업을 맡아왔는데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고 의논을 하러 왔던 것이다.
부자사주가 직장생활을 했으니 회사로서는 돈을 버는 선수였는데 대우를 해주기는커녕 모가지를 잘랐다니 한심한 일이다.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오지만 본인은 당분간 쉬고 싶다고 하는데 안사람 입장에서는 속이 탈 노릇이다. 아직 애들도 어리고 돈 쓸 일이 천지인데 저축도 얼마 없고 말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라고 이참에 독립 하시요 했더니 평생 회사생활만 그것도 외국으로만 돌아다녔는데 무슨 사업이냐고 되묻는다. 댁의 남편은 돌아다녀야 돈을 버는 팔자이니 외국이 이롭고, 월급 받아서 언제 부자소리 듣겠냐고 못을 박았다. 남편은 무토 일주로서 신강사주이다. 재물에 역마가 달렸으니 무역이 이롭고 수(水)가 재성이니 식품을 취급하면 돈을 벌게 뻔하고 문서 운만 들어오면 일사천리로 나갈 운세가 아닌가.
몇 달 후 부인이 찾아왔다. 남편이 회사를 차리긴 하였는데 아직 실적이 없다면서 내게 물어보라고 해서 왔단다. 돈 버는 것은 시간문제이니 조급하지 마시오. 팔월에 돕는 사람이 생기니 조씨 성을 가진 사람을 찾으시오.
팔월에 전화가 왔다. 조씨가 나타나긴 하였는데 자기네 회사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어쩌면 좋겠냐고 한다. 왔던 길을 돌아갈 수 없으니 계속 기다리시오. 정 답답하면 기도를 붙이세요. 나로서는 더 이상 해 줄 말이 없었다. 백일기도를 끝내고 며칠 후에 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꿈에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오셨는데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사 주고 거스름돈도 주셨다. 아주 오래된 옛날 돈이었다. 다음날 꿈에는 커다란 호랑이 세 마리가 집안으로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길몽이다.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보면 된다. 생전에 정성을 많이 드렸던 친정엄마가 자식을 도우시려는 것이다. 옛날 돈은 어딘가에 묵혀둔 돈을 말하는데 이 돈을 쓰라는 뜻이다. 호랑이는 산신령과 재물을 의미하므로, 세 군데 명산에 가서 정성을 드리면 큰 재물을 얻는다는 꿈이다.
세상일은 혼자서 할 수 없다. 돈을 버는 일은 더욱 그렇다. 단언하건대 하늘이 돕지 않고 큰일을 할 수는 없다. 하늘이 도우려면 조상이 나서야 일이 된다.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 스스로를 도우려면 조상을 위해야 한다. 조상 위해서 잘못된 사람은 없다.
(문의) 347-732-9232
김동윤 역학 전문가
●부산출생
●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미주세계일보><워싱턴중앙일보>
●<뉴욕중앙일보>에 '김동윤의 역학' 고정칼럼 연재
●도서출판 윤성 대표
●현재 운수 좋은 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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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jaema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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