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2012 임진년이 밝았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 버리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필자도 새해 결심을 세웠다. 올해의 화두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는 사서삼경의 하나인 대학(大學)에 나오는 말이다. 내가 바르면 가정도 바르게 되고 나라도 잘 되고 세상이 평안해진다는 뜻이다. 자신을 바로 잡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운명을 감평하고 앞날을 예견할 수 있겠는가.
필자는 일개 술사에 불과하지만 내 말 한마디에 따라 인생사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에 몸이 떨린다. 나 자신이 바로 서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사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우리 민족의 정신이 새겨진 참전계경에서 필요한 항목을 정리하였다.
수신(修身)이란 몸을 닦는 것을 말한다. 몸은 영혼이 살고 있는 집이며 마음이 사용한다. 몸은 곧 땅(地)이며 음과 양의 기(氣)가 지배하는 곳으로 그 중심에는 이(理)인 삼진(三眞)의 참됨이 존재하고 있으며, 참됨의 중심에는 일신(一神)이 존재하고 계시다. 삼진이란 착하고(善), 깨끗하고(淸), 후함(厚)을 뜻한다. 몸이 삼진의 참됨을 따르지 않고 방자한 기운을 따른다면 이는 곧 삼진의 중심에 내려와 계신 일신(一神)을 해치게 된다.
몸을 닦는 것은 삼진의 참됨을 몸으로 확장시키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일신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것이며, 일신은 곧 진아(眞我)이니 나의 몸을 참다운 나로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즉 몸을 참다움의 덩어리로 만든다면 천성(天性)을 잃을 까닭이 없다.
수신은 정심(正心)에서 출발한다. 마음을 바로 하여야 몸을 닦을 수 있다는 말이다.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숨기는 것이 있어 천하게 구는 사이에 고뇌와 번민이 생기게 되니 정(精)이 흩어져 버리고 기(氣)가 쇠약해진다. 마음이 올바르면 마음이 밝아져 만물이 마음에 밝게 비치게 되어 스스로 추함과 아름다움, 정밀함과 조잡함이 분명하게 밝혀진다.
마음이 바르다는 것은 마음에 혼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혼돈이 전혀 없는 정심(正心)상태라야 마음 안에 하나님(一神)이 계심을 깨닫게 되고, 마음 안에 신령이 계심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소리만으로도 신(神)이 통하고, 물건이 오는 것만으로도 영(靈)과 통하게 되며, 지나간 일과 앞으로 올 일을 어두운 밤에 장작불을 보듯 환하게 알게 된다.
기쁨(喜)과 노여움(怒)이 있으면 올바른 마음을 얻지 못하고, 좋아함(好)과 혐오함(惡)이 있어도 올바른 마음을 얻지 못한다. 편안함(逸)과 즐거움(樂)을 찾는다면 올바른 마음을 얻지 못하며, 가난(貧)과 천함(賤)을 싫어한다면 올바른 마음을 얻지 못한다. 따라서 올바른 마음을 얻으려면 먼저 정욕(情慾)을 버려야 한다.
철인(哲人)이 깨달은 것은 철인 스스로 밝히지 않으면 보통 사람들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평범한 사람은 많아도 철인은 극히 적기 때문이다. 철인은 스스로 깨달은 것이 하늘에서 부여한 것임을 잘 안다. 따라서 깨달은 것을 열고 밝힘에 때와 장소를 구분해야 한다. 천도(天道)에 어긋남이 없도록 말이다. 철인은 마음속에 일을 숨기고 행함에 기(機)를 살피니 신중하게 열고 밝힌다.
(문의) 347-732-9232 30-02 MURRAY ST. FLUSHING, NY 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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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역학 전문가
●부산출생
●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미주세계일보><워싱턴중앙일보>
●<뉴욕중앙일보>에 '김동윤의 역학' 고정칼럼 연재
●도서출판 윤성 대표
●현재 운수 좋은 집 대표
●전화 347-732-9232
●이메일 jaema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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