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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의 역학.사주칼럼
단 상 (斷 想)
작성자: 재마선생 작성자정보 조회: 3438 등록일: 2011-02-18
 

 

 

단 상 (斷 想)

 

 

 

 

 

 얼마 전에 집을 옮겼다. 집세는 예전보다 싸졌지만 집안 분위기가 아늑하고 생활 기기들이 모두 새것이라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좋은 집에 살아서 좋겠다고 한다. 요즘 같은 불황에 오히려 비즈니스가 잘 되시는 모양이라고 덧붙인다. 실은 그렇지 않다. 손님은 꾸준한 편이지만 줄을 설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정초면 으레 문복가(問卜家)에 사람들이 몰린다. 한 해 운세를 점치면서 신변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를 알아보는 것은 고유한 우리네 풍속이다. 기다렸다는 듯이 일간신문 중 어디에서는 미신 풍조를 개탄하는 글이 꼭 실린다. 글깨나 쓰는 논설위원의 논리 정연한 꾸중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다. 백번 옳으신 말씀이다. 조금은 께름칙하고 억울할 뿐이다.

 

 철들고부터 밤마다 물꿈을 꾼다는 아주머니가 있다. 꿈의 내용은 매번 같다. 물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잠을 깬다. 아예 빠져 죽었으면 좋겠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물은 위험을 뜻하고 곤경을 의미한다. 꿈대로 평생 남의집살이로 고생하면서 나이만 먹었다. 그런데 색다른 꿈을 꿨다면서 필자에게 문의가 왔다.

 

 여전히 물속에 있기는 마찬가지였는데 갑자기 조그만 배가 나타나서는 자신을 건져 줬다는 말이다. 귀인이 나오겠네 하면서 점괘를 뽑아보니 자식이 도와준다고 하지 않는가. 아주머니 왈, “딸이 있기는 하지만 엄마를 도울 형편이 아니에요.”

 

 한 달 가량 지나서 전화가 왔다. 사위될 사람이 미용실을 차려준다고 해서 가게를 계약했다면서 장사가 잘 되겠냐고 묻는다. 주소를 물어 점괘를 뽑으니 물이 나오는 자리이다.  물구덩이에서 무슨 돈을 벌겠냐고 하니까 그때서야 아차 한다. 임대료가 하도 싸서 덜컥 가게를 차렸는데 무슨 방법이 없겠냐고 울먹인다. 그 놈의 물은 언제까지 따라다닐 작정인가.

 

 비 오는 밤에 노(老) 신사가 찾아왔다. 용기가 나질 않아서 한 잔 걸치고 오셨다면서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젊은 시절에 큰돈을 만지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마땅한 수입원이 없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점괘를 부탁한다.

 

 이 분의 사주는 편재(偏財) 즉 한방이 있는 팔자이다. 다만 재물의 뿌리가 약해서 간수가 힘든 게 흠이다. 내년에 횡재수가 들어오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될 때가 있다. 하는 일마다 실패하면 어느 누구도 그 사람 말을 믿지 않는다. 곤궁한 사람의 말을 믿지 않는 건 너무나 뻔한 세상인심이다. 현재도 어렵지만 앞날은 더욱 암담하다. 희망은커녕 나쁜 일만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세상은 살아야 한다. 인생의 목적은 다름 아니다. 세상을 사는 것이다. 누군가는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 때로는 신세타령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때가 있다.

 

 미신이고 아니고를 따질 것 없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무조건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많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 그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찾느라고 골머리를 싸지만 정작 내 문제는 어디 가서 알아봐야한단 말인가. 무슨 팔자가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부산출생

.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미주세계일보><워싱턴중앙일보>

  <뉴욕중앙일보>에 '김동윤의 역학' 고정칼럼 연재

.도서출판 윤성 대표

.현재 운수 좋은 집 대표

.전화 347-732-9232

.이메일 jaema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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