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랜로드를 만났습니다.
주인이 한국사람입니다. 주인이 1층에 살고 우리가 2층에 사는데.그런데, 그집 아들 23세정도 됨,(대학졸업하고 무직)
그 아들놈이 우리 애들 2층에서 조금만 걸어도 70년쯤 된 집이어서 마루가 심하게 삐거덕 거리는 데도 불구하고
막대기로 밑에서 치고 난리부루스를 춥니다.
몇번 참을 수 없어서 우리 애들도 발뒤꿈치 들고 다닐테니. 좀 자중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두어번 심하게
다투기도 했지만, 이 인간이 이젠 뺑 돌아버린 인간처럼, 전체 집을 부술것처럼 벽을 쳐서 온통 겁에 질린 건 우리아이들이구요.
도저히 살수가 없습니다. 마치 악마같은 놈이니 말이예요.
그러면 처음부터 아이들 있는 사람 세를 들이지 말지, 이게 무슨 짓인지...아니면 자기들이 위에 올라와 살고 바꾸던지할것이지.
우리 애들은 겁이나서 하얗게 질린 채. 지옥 아닌 쌩지옥을 살고 있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2년 계약하고 이제 1년 겨우 지났을 뿐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렌트비를 안내려고 합니다.
그러면 자기들도 지쳐서 우리보고 다른 집으로 나가라고 할까요? 이 와중에 나가면, 살지 않은 렌트비도 다 물어내고
나가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심장병이 다 생겼습니다. 이젠 밑에집 그 놈이 아주 미세한 소리만 나도 신경질적을 정신이상자처럼
날뛰면서 고함을 버럭 버럭 지르고 정상이 아니어서, 집을 통째로 벽이고 천정이고 때리고 흔들곤 하는데, 저도
신경을 하도 많이 쓰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몸이 아픕니다. 더우기
현관은 그집을 거쳐서 계단을 올라와야 하는데, 아이들이 학교에 갔다가 집에 무서워서 들어오질 못하고 밖에서 울고 있고..
저걸 어찌 대체 해야 할까요? 인간이 아닙니다.
어서 한시바삐 다른 곳으로 마음 편히 살도록 빨리 이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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