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부진(밥 먹는 양이 줄어드는 경우)
식욕은 우리 몸의 필요에 의해서 일어나는 음식물 섭취에 대한 육체적 욕구로, 식욕부진은 식욕이 정상보다 감소되거나 떨어지는 증상이다. 식욕저하는 질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자기가 키우는 동물이 잘 안먹게 되는 것이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이다. 일시적 식욕부진의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지속적인 식욕부진은 영양결핍과 저항력감소등을 초래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을 살펴보면 맛없는 음식, 음식이나 환경 변화, 공포,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먹지 않을 수도 있고, 전신성 질병, 심부전, 약물이나 독물, 통증, 내분비질병, 대사성 질병, 종양, 전염병, 면역계통 질병, 호흡기 질병, 위나 장 질병, 간질환, 근육이나 골격계 이상, 신경성 질병, 고온 등에서 식욕부진이 뚜렷할 수 있지만, 거의 모든 질환에서도 부수적으로 식욕부진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식욕은 있지만 먹을 때 통증때문에 먹거나 씹을 수 없는 경우이다. 즉, 얼굴부위, 목부위, 구강과 치아, 인두나 식도부위의 통증이나 이상시 음식을 입에 넣거나 삼키는데 지장이 있어 먹지 못할 경우가 있다. 식욕은 있으나 다른 문제로 인해 먹지 못하는 식욕저하증상(Pseudoanorexia) 을 보이는 동물은 보통 체중감소, 심한 구취, 지나친 침흘림, 음식을 입에 물거나 씹고, 삼키는데 어려움을 보이며 통증을 나타낸다. 이러한 식욕저하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로는 첫째, 음식에 대한 식욕은 있지만 연하반사(Swallowing reflex)를 방해하는 질병으로 인해 먹지 못하는 경우, 둘째, 음식물을 씹는데 통증을 느끼는 경우 셋째, 음식물을 삼키는데 장애가 있는 질병의 경우이다. 즉, 혀 신경계통의 이상, 인두염, 편도염, 인두 종양, 임파절병증, 혈종, 타액선의 낭종이 있으며, 중추신경부근의 이상, 중증 근무력증, 보툴리증 중독증 등과 같은 신경계통의 이상의 경우 이다. 넷째, 음식을 씹고 삼키려고 하지만 식도염, 식도종양, 식도신경근육 이상 등과 같은 식도계통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식욕은 있으나 먹지를 않으려한다. 이상과 같이 단지 식욕결핍이 단순한 증상이 아닐 수가 있기 때문에 식욕결핍이 있는 경우 위 질병들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 촉진, 혈액검사, X-ray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종합해서 원인을 진단하게된다.
치료에 있어서 식욕부진의 원인질환을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동시에 식욕을 촉진할수있는 식욕유도 요법을 하며, 그래도 식욕이 나지 않을 때는 약물요법을 한다. 안락하고 스트레스 없는 환경조성, 적절한 운동과 함께 통조림, 음식을 데워줌, 손으로 급여, 주인도 먹는 흉내등으로 식욕을 돋구도록 유도하고 동물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도록한다. 식욕 증진을 위한 약물요법으로는 Benzodiazepines, Cyproheptadine, Metoclopramide, Mirtazapine 등이 있으며,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도 식욕증진에 도움이 된다.
릿지필드팍 동물병원 닥터 김 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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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김기택(Paul K. Kim)
프로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한국수의사 면허
미국 동물의학센터(Animal Medical Center, NY-Postgraduate Course)수료
미국 미주리 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ECVFG)
미국 수의사 면허
현 미국수의사 협회 정회원
현 미국 뉴저지 소재 릿지필드팍 동물병원 원장
현 미국 뉴욕 뉴저지 한인 수의사회 회장
웹사이트: http://www.ridgefieldparkvet.com/
전화:201-814-0095
이메일: petlivi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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