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학생들에게 중요한 자존감 문제
아주 많은 십대학생들이 분명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잘 해내지 못할 때 부모나 심지어 교육가들 조차도 그 이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낮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을 정의 하자면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것’,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좋은 감정을 갖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우정 관계와도 같다. 자존감을 갖는 것은 시간도 걸리고 신경 써야 할 문제이며 또 노력도 들여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성격상 타고 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특히 십대의 경우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다. 그러한 경우에 인생이 특히 학교 생활이 아주 어려워진다.
우리는 보통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될 때 그 친구에게서 우리가 좋아하는 어떤 면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의 유머, 정직성, 남을 배려하는 마음, 돕는 마음 등등 그에게서 어떤 좋은 면을 보고 끌리게 되고 친구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학생은 자신에게서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좋은 점이란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운동을 잘한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음악을 잘한다, 어린 학생들에게 잘 해준다, 누가 외롭거나 어려울 때 잘 도와준다, 등등 좋은 점은 셀 수도 없이 많다.
자신에 대하여 가능한 한 많은 좋은 점들을 열거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이다. 일주일 이니까 일곱 개가 되었든, 딱 채워서 열 개가 되었든 상관 없다. 매일 하나씩 생각해서 종이에 따로 적어서 문에 붙여본다. 그리고 하루를 지내면서 써 놓은 그 좋은 점을 자주 생각해본다.
학생들은 또한 자신에 대하여 좋은 일을 해야 한다. 많은 친구 관계가 그런 식으로 시작되고 그렇게 유지된다. 그렇다고 이기적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자신에 대하여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잘 해주는 친구들, 또 자신에게 유익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또 자신이 잘 하는 스포츠를 한다거나 자신이 즐기는 새로운 취미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성취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또한 친구들끼리 그러듯이 자신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 친구 관계를 생각해보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음악을 듣고, 함께 울고 웃고 한다. 마찬가지로 그렇게 스스로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적어도 한 시간 정도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서를 하던지, 산책을 하던지, 아니면 일기를 쓰던지, 미래에 대하여 꿈을 꾸던지 그렇게 말이다. 어떤 생산적이 일을 하려고 하거나 세상의 문제에 대하여 해결책을 찾으려고 씨름할 필요 없이 자기 자신에게만 온전히 집중해서 자신과 시간을 갖는 것이다. 마치 가장 좋은 친구와 함께 있을 때 그러듯이 말이다.
만일 이렇게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주 어색하고 오히려 우울해 진다면 그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싸인 일 수도 있다. 그것은 자존감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는 단계임을 나타내는 싸인이다. 마찬가지로 학생이 자신에 대해서 좋은 점을 전혀 생각해 낼 수 없다면 그것도 문제의 적신호 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믿을만한 친구, 친지, 카운슬러 혹은 목사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그냥 자신에 대하여 좋은 감정이 들지 않으며 자신감이 없다고 말하면 된다. 상담을 해 주는 사람이 그 학생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이야기 해 줄 수도 있고 왜 자신은 그러한 점을 볼 수 없었는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자존감은 갑자기 갖게 되어서 평생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니다. 그것은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고 노력이 필요한 문제이다.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상황들이 계속 바뀌면서 친구 관계도 계속 바뀌듯이 학생이 자신과 맺는 우정 관계도 변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자신에게 더욱 신경을 쓰고, 스스로의 기분을 돋구어 주며, 스스로에게 잘 대해준다. 이것은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자존감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로서 자녀의 자존감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사실 그것이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녀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말을 할 때마다 경청해 주고, 무슨 엉터리 같은 말을 해도 귀기울여 들어주고 반응해 주며, 안아주고, 눈을 맞춰주고 그런 바디랭귀지를 통해서 “너는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귀한 내 아이란다. 너는 존귀한 존재란다.” 하는 메세지를 계속해서 주는 일이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301-320-9791 ,Email: angelagroup@gmail.com
엔젤라 김(Angela Kim) 미국 유학.교육 전문가
1989년-현재까지 엔젤라 유학 교육 상담 그룹의 대표.
유학생.미국 교포 자녀들의 초,중, 고, 대학교,대학원, 유학및 진학, 언어연수 교육 전문가,
1973 이화여고 재학 중 도미
1978 Lewis & Clark College (심리학 박사)
1980 FIDM (실내장식학 Certificate)
1981 Catholic University (사회 사업학 석사)
-현 이화 여자 대학교 경영연구소 유학 상담인
-미 기숙사 학교 협회 한국인 학생 전문 컨설턴트
-YMCA 소셜워커
-George Washington 대학 부총장실 근무
-세계 은행 근무(IBRD)
-교육칼럼 다수 연재-미주중앙일보, 한국일보, 주요신문 포털등 50여개 미디어에 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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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301-320-9791
e-mail: angelagro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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