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지원서 에세이 준비
12학년 진학 학생들이라면 8월 1일을 시작으로 올해 지원할 공동 지원서 (Common Application)가 오픈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실 것입니다. 9월에 학기를 시작하면 대학 지원에 관한 일 외에도 계속 신경 써야할 학교 수업과 방과 후 활동 때문에 너무 바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방학동안에 이미 시작하지 않았다면 에세이를 미리 써두도록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쯤이면 지원할 학교를 거의 최종 결정한 학생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학교 결정을 아직하지 않은 상태라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동 지원서(common application)를 받는 학교를 적어도 몇 개 정도는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공동 지원서에 대해 먼저 언급할까 합니다. 가령 학교를 10학교 지원한다고 합시다. 만일 각 학교의 지원서와 구비서류를 10개 준비해야 한다면 얼마다 복잡하고 힘드는 일일까요. 10개 학교에 모두 반복되는 질문들에 답하고 에세이를 학교마다 다 쓰는 일도 참 보통일이 아닐 것입니다.그런데 다행히도 공동 지원서라는 것이 있고 그 표준화된 한 지원서를 받아주는 회원 학교가 미국 전역에456개가 있습니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위시해서 대부분의 사립 리버럴 아트 칼리지가 이 공동 지원서를 받아주고 있지만 몇 몇 주립 대학들과 조지타운 대학등 몇 몇 대학들은 아직도 학교 고유의 지원서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지원해야 합니다.
공동 지원서는 지원 전공 과목 및 지원 계획에 대해 쓰게 되어 있는 부분, 지원 학생에 대한 기본 정보, 가족 사항, 학력, 표준 시험 성적 등 객관적인 내용을 쓰는 부분이 있고 그리고 에세이를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내용을 써 넣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니지만 에세이를 쓰는 것은 시간도 많이 걸릴 뿐 아니라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해 둘 것을 적극 권장하는 것입니다.
공동 지원서의 에세이 문제나 타 대학의 고유 지원서에 있는 에세이 문제나 문제가 어떤 식으로 씌였던지 결국 “학생 자신에 대해 써 보세요”라는 토픽에 대해 에세이를 쓰는 것입니다. 올해 출제된 문제, 즉 12학년 진학하는 학생들이 답해야 할 문제는 작년과 하나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그 동안 겪었던 어떤 중요한 경험이나 도덕적인 딜레마에 대해 쓰고 그 경험이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써보라” “개인적, 국가적, 국제적 관심사에 대해 쓰고 학생에게 그것이 왜 중요한지 써보라” “학생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사람에 대해 쓰고 학생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써보라””역사적 인물, 소설의 주인공 혹은 창작물(음악, 예술, 과학 등)이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다면 그 사람(혹은 물건)에 대해 쓰고 미친 영향에 대해 쓰라” “학생에게 중요한 개인적 관심사, 혹은 국가적, 국제적 이슈에 대해 쓰고 왜 그 문제가 학생에게 중요한지 쓰라” 등의 문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쓰거나 아예 학생이 토픽을 정해서 쓰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를 읽어 보면 아시겠지만 모든 에세이 문제 들이 학교 성적, 표준 시험 성적, 추천서 등에서는 파악할 수 없는 학생의 관심사, 개성, 성격, 사고 방식을 알고자 하는 문제입니다. 이 에세이를 읽을 각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은 에세이를 통해서 이 학생은 어떤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능력과 가치관이 있는가, 이 학생은 어떤 어려움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까, 이 학생은 교실 밖에서 어떤 생활을 했으며 어떤 사고 방식을 갖고 있으며 또 무엇을 중요시 하는가, 등을 알고 싶어하며 결국 그것을 통해서 대학 생활에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에세이를 쓰는 목적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학생은 자신을 솔직하고 꾸밈 없이 어필해서 학생이 누구인지를 에세이를 통해 분명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에세이를 쓰면서 이러한 질문을 염두에 두고 써보십시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이 글을 읽고 나서 내가 누군지 선명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이 글이 과연 흥미로운가?” 내가 누군지 말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고 실지로 보여주는 글인가?””글이 전체적으로 논리적으로 무리가 없으며 매끈하게 씌여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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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라 김(Angela Kim) 미국 유학.교육 전문가
1989년-현재까지 엔젤라 유학 교육 상담 그룹의 대표.
유학생.미국 교포 자녀들의 초,중, 고, 대학교,대학원, 유학및 진학, 언어연수 교육 전문가,
1973 이화여고 재학 중 도미
1978 Lewis & Clark College (심리학 박사)
1980 FIDM (실내장식학 Certificate)
1981 Catholic University (사회 사업학 석사)
-현 이화 여자 대학교 경영연구소 유학 상담인
-미 기숙사 학교 협회 한국인 학생 전문 컨설턴트
-YMCA 소셜워커
-George Washington 대학 부총장실 근무
-세계 은행 근무(IBRD)
-교육칼럼 다수 연재-미주중앙일보, 한국일보, 주요신문 포털등 50여개 미디어에 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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