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선보인 공동 지원서와 에세이 문제
1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 대학 지원을 몇 년 후에라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은 공동지원서가 무엇인지 아실 것입니다.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 드리자면 공동 지원서(Common Application)는 대학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같은 정보를 지원하는 학교마다 반복해서 기입해야 하는 불편을 막기 위해서 거의 모든 학교에서 공통으로 요구하는 정보들을 한 양식에 기입하고 그 양식을 지원하는 학교에 보내게 되어 있는 시스템입니다. 1975년에 15개 사립 학교들을 멤버로 해서 시작된 제도인데 이제는 400학교가 넘는 대학에서 이 공동 지원서 양식을 채택하고 있으니 참으로 큰 발전이 있었다고 보아야겠지요. 아직도 특히 주립대학 같은 곳이나 미술 대학과 같은 곳은 각 학교 고유의 지원서 양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향후 몇년내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매년 8월1일 새로 오픈하는 공동 지원서가 이번 2013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오픈되었습니다. 바뀐 점이 매우 많아서 약간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가장 큰 차이는 물론 에세이일 것입니다. 전에는 여섯 문제이고 맨 마지막에는 타픽을 학생이 골라서 자유로 쓸 수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바뀐 지원서에서는 그 문제가 빠지고 나머지 다섯 문제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글자수도 전에 250-500자에서 650자로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이 메인 에세이 외에도 방과후 활동 중에 한 가지를 골라 그 활동에 대해 간략히 서술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짧은 에세이도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지원서가 다운 받을 수 있는 페이퍼 양식이 있었는데 이제는 온라인으로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원서 자체의 많은 변화 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역시 에세이일 것입니다.
새로 선보인 다섯 가지 에세이 문제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떤 학생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있어서 너무도 중요한 어떤 배경이나 스토리가 있어서 그것 없이는 지원서가 불완전하게 될 그런 스토리가 있다. 당신이 그런 학생 중에 하나라면 그 스토리를 적어보라 2) 실패를 경험했던 사건이나 시간을 적고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거기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 3) 어떤 믿음이나 사고에 도전했던 때가 있는가? 계기가 된 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같은 결정을 내리겠는가? 4) 완전한 만족감을 느끼는 장소나 환경이 있다면 거기에서 무얼하고, 무얼 경험하고 또 왜 그렇게 그 환경이 의미가 있는지 적어보라 5) 학생의 문화, 커뮤니티 혹은 가정내에서 학생이 유아기에서 성인으로 변화되는 사건 혹은 업적이 있었는가?
예년에 비해 질문하는 방식이나 어휘는 조금 달라졌을지라도 결국 이 문제들을 통해서 학생이 어떤 일을 성취했는지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학생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물과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는지, 학생의 가치나 윤리 체계는 어떠한지를 대학측에서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생이 한 일이나 성과, 성적에 대해서는 지원서의 다른 부분에 충분히 적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름 방학에 이미 에세이 초안을 잡아 놓고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학생들도 있겠지안 마지막까지 기다리고 미루는 학생들이 많은 것을 압니다. 특히, 조기 지원을 할 학생들이라면 빠르면 10월 1일, 늦어도 11월 1일이 마감일이므로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에세이의 내용들은 그 동안의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긴 인생을 반추함으로써 잘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에세이 문제들을 가지고 부모님과 형제 자매,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면 윤곽이 잡히고, 뭘써야 할지, 다섯 문제 중 가장 자신의 인생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문제가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테크니칼한 문제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또다른 변화는 에세이의 글자 수가 전에 비해서 많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에세이를 워드나 pdf. 파일에 저장해서 온라인 지원서에 업로드하면 됬었는데 이제는 박스 안에 복사해서 붙혀넣게 되어 있는데다가 글자 수가 너무 적거나 많으면 에러 메세지가 뜬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세이를 쓰면서 반드시 글자 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엔젤라 김(Angela Kim) 미국 유학.교육 전문가
1989년-현재까지 엔젤라 유학 교육 상담 그룹의 대표.
유학생.미국 교포 자녀들의 초,중, 고, 대학교,대학원, 유학및 진학, 언어연수 교육 전문가,
1973 이화여고 재학 중 도미
1978 Lewis & Clark College (심리학 박사)
1980 FIDM (실내장식학 Certificate)
1981 Catholic University (사회 사업학 석사)
-현 이화 여자 대학교 경영연구소 유학 상담인
-미 기숙사 학교 협회 한국인 학생 전문 컨설턴트
-YMCA 소셜워커
-George Washington 대학 부총장실 근무
-세계 은행 근무(IBRD)
-교육칼럼 다수 연재-미주중앙일보, 한국일보, 주요신문 포털등 50여개 미디어에 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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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301-320-9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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