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수), 28일(수), 12월 18일(화) 오후 6시,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알재단(회장 이숙녀)과 공동주최로
11월 14일 오후 6시를 첫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한국미술사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 시리즈는 한국 미술시장의 국제적인 입지가 확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되고 있는 한국 미술의 역사와 가치를 되돌아보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미술이 발전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강연 시리즈를 기획한 이우성 원장은 “최근 크리스티 아시안 주간에 열린 한국미술품 경매에서 ‘청화백자 용문항아리’ 및 박수근 작가의 작품이 낙찰가 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세계미술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일본, 중국 미술품에 비해 저평가 되어오던 한국미술품들의 역사와 가치를 현지에 알리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리즈Ⅰ. 20세기 초 동아시아 및 한국 미술품 수집에 나타난 미학적 태도에 관하여
날짜: 2012. 11. 14(수), 오후 6:00-7:30
강사: 변경희 교수
오는 14일, ‘20세기 초 동아시아 및 한국 미술품 수집에 나타난 미학적 태도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변경희 교수의 첫 번째 강의가 진행된다. 프랫인스티 튜트, 파슨스 등 패션 디자인 학교에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하고 있는 변경희 교수는 본 강의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미술수집가들이 중국, 일본, 한국의 미술품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경위와 배경, 미학적 태도를 고찰해보고 프리어 갤러리를 건립한 찰스 랑 프리어 (1854-1919), 어니스트 프란시스코 페놀로사 (1853-1908), 윌리엄 스터지스 비겔로우 (1850-1926) 등의 미술품 수집 상황을 통해서 동아시아 미술품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의 지식인 계층, 상류사회에서 어떻게 감상되고 이해되어졌는지, 이와 동시에 한국 미술품들은 어떻게 소개되었는지 설명한다. 또한 미국과 일본 출신의 한국 미술 수집가들의 활동을 비교, 고찰해 보고, 야나기 무네요시의 한국민예품 후원에 관해서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시리즈 Ⅱ. 고려시대 (918-1392) 와 조선시대 (1392-1910) 의 도자기 예술
날짜: 2012. 11. 28(수), 오후 6:00-7:30
강사: 강금자, 강콜렉션 대표
두 번째 강연 시리즈에서는 한국 고미술 전문가인 강금자 대표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도자기 예술’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강 대표는 고려시대(918-1392)에 귀족문화와 불교사상의 발달에 힘입어 많이 생산되었던 청자, 조선시대(1392-1910)에 왕실을 위한 광주 분원 가마에서 제작되었던 백자와 일반 백성을 위해 제작되었던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한국 도자기 예술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미술품 딜러로 32년간 국제 미술 시장에서 겪은 해프닝과 에피소드를 나눌 예정이다.
시리즈 Ⅲ. 한류의 두 뿌리: 한국의 영성과 미학
날짜: 2012. 12. 18(화), 오후 6:00-7:30
강사: 정현경 교수
세 번째 강의는 유니온 신학교에 재직 중인 정현경 교수에 의해 진행된다. 이 강의는 한류의 물결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아메리카 대륙으로 펼쳐지고 있는 이 시대에 한류 안의 무엇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살펴보고 한류의 뿌리인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 속의 영성과 미학을 들여다보며 한류의 힘에 대해 함께 명상, 고찰, 대화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 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