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중부지역 오클라호마주에서 올해(2023년) 9월에 출산을 한 유학생 아내입니다. 지금 살고 맀는 지력레는 한인듷의 수가 많지 않아서. 출산전 한국에 잠시 귀국하여, 한국에서 산후관리사를 직접 인터뷰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산후관리사가 출산예정일 1주일 전에 도착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 미국 문화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르시는 것이 많기에, 3일만에 계약을 파기할 수 밖에 없었죠.
출산예정일이 임박하였는데, 산후관리사님을 구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막막하기만 했구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정말 정말 좋으신 산후관리사님을 만날 수 있어서, 저와 같이 산후조리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실 예비맘들과 정보를 공유하려고 글을 올립니다.
저희를 도와 주셨던 분은 "수잔 이모님"이십니다. 30여년 전에 미국에 이민을 오신 분입니다. 한국에서는 간호전문대를 졸업하셨고, 도청 모자보건과에 근무하신 경력을 갖고 있으시구요. 참고로 업체에 소속된 분이 아니시고 개인간의 입소문으로 일을 하고 있으신 분이셔서, 매너리즘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될 정도로 일을 찾아서 해결해 주시고 초보 엄마인 저에게 정말 알짜정보를 많이 알려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자연분만으로 출산후 이틀만에 병원에서 퇴원을 하였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이모님께서 스케쥴이 취소되셔서 저희 집으로 모실 수 있었습니다. 신생아를 돌보는 것에 왕초보인 저희 부부에게 이모님께서는 친손주 이상으로 온갖 정성을 다하여서 24시간 내내 저희 아기를 돌보아 주셨어요. 모유와 분유량을 정확히 계량하여, 아기의 신체상황에 알맞게 먹여 주셨어요. 항상 트림을 했는지 확인을 한 후에, 자리에 눕혀 주셨구요.
제가 출산후 모유가 부족하였는데, 이모님으로부터 매일 가슴 마사지를 받고 난 후로 모유 수유량도 점차 늘더라구요. 출산 후유증으로 종아리와 발이 많이 부어 올랐었는데, 이모님께서 족욕과 마사지를 번갈아 해 주셔서 일주일정도 지나니까 붓기도 내리고 걸음도 편해 지더군요.
음식은 한식과 양식을 골고루 푸짐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모유수유와 산후몸조리를 미역국을 만들어 주셨는데, 한 종류의 미역국은 쉽게 실증이 난다고 하시면서, 북어 미역국, 새우 미역국, 쇠고기 미역국을 번갈아 가면서 끓여 주셨구요. 그리고 잡채, 어묵 볶음, 멸치 볶음, 쇠고기 완자, 팬케잌, 김치전, 한국식 겉바속촉 감자볶음, 진미채(오징어채) 등등 글로 다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반찬을 조리해 주셨어요. 밥도 항상 잡곡(오트밀, 퀴노아, 렌틸콩)을 적당히 섞어서, 고소한 풍미를 살려 먹기 좋게 지어 주셨구요.
이모님께서는 아기가 자는 동안에 휴식을 취하시면서, 아기에게 꼭 필요한 물품(모자, 덮개, 조끼 등)을 손수 뜨개질로 떠서 만들어 주셨는데, 정말로 작품처럼 예쁘고 아기에 딱 어울리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런 산후관리사님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대만족을 하였답니다. 남편도 평범한 집안의 유학생이어서 산후조리 비용이 만만치 않게 느껴졌었는데, 이모님께서 도와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지불하는 비용이 비싸거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어요. 이모님께 더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이모님께서는 다음 스케쥴이 있으셔서 딱 4주간만 저희와 함께 할 수 있으셨는데, 이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조만간 다시 이모님을 모시고 싶어요.
미국내에서 다양한 산후조리 업체들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저는 어떤 업체에도 소속되지 않고 입소문으로 바쁘게 일하고 있으신 수잔 이모님을 강력 추천합니다. 산후조리에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신 예비맘 또는 신생아를 키우는데 도움이 필요한 초보맘들은 수잔 이모님께 직접 연락을 하셔서 좋은 인연을 만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잔 이모님" 연락처 : 213-507-57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