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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의 지구 - 이정희 시집

작성자: 신간도서

조회: 1100 등록일: 2024-11-11

하루치의 지구 - 이정희 시집 (상상인 시선 053)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left" align="left" width="76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cobook/17313016505547.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left" align="left" width="76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cobook/17313016570917.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left" align="left" width="76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cobook/17313016633218.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 책 소개 짧은데도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시, 가벼운 느낌인데도 묵직한 깊이를 갖추고 있는 시를 보기란 그리 흔치 않은 일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정희 시집 『하루치의 지구』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선 인류의 보편적 행동 양식, 그것은 “이 지구상의 습관이거나/종사하는 자세”로 명명된다. “지구”를 등장시키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모든 자세의 출발이자 중심인 「건너가는 과정」은 “잘 엎드려야 비로소 앉을 수 있다”라는 화두를 던진다. 앉는 것이 안정인 동시에 성장을 대표하는 개념이라면 그 앉는 것을 위해 먼저 “잘 엎드려야” 한다고 정의한다. 서는 것이 목적이요 성취라고 한다면 그 서는 것을 위해 “또 잘 앉아야 잘 설 수 있다”고 한다. 결국은 엎드리고 앉고 서는 과정에서 다음을 위해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을 위해 이전을 준비하거나 현재를 준비하는 것, 바로 그것이 ‘엎드림-앉음’과 ‘앉음-섬’의 예비와 완성을 결정짓는 궁극의 행위가 된다.또한 ‘건너감’이 곧 ‘버팀’이 되고 ‘버팀’ 또한 ‘건너감’이 되는 존재의 의미를 담보한 사물로써의 물체는 지극한 생명성의 원리를 간직하고 있어서 그 원리를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어떤 환경이 사라지거나 또는 어떤 환경이 닥쳐올 때 비로소 그 사람의 자리가 “제자리”였는지 아닌지가 판명된다. 어떤 일로 인해 “제자리”를 이탈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할지라도 “발들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고정”하며 “버틴다, 몇 날을 버틴다”. 자기 자리로써의 “제자리”는 그냥 저절로 얻어지거나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버티고 버티면서 이루어지고 지켜내는 것임을 보여준다._해설(이종섶 시인) 중에서<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 <o:p></o:p>  시인의 말 <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나를 비껴간 한 끗들<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 <o:p></o:p><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천운이었거나 두고두고 아쉬운 것들이었을까<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 <o:p></o:p><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오늘은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자<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 <o:p></o:p><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 <o:p></o:p><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text-indent: 8.5pt;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 <o:p></o:p>시집 속의 시 두 편 건너가는 과정 <o:p></o:p> <o:p></o:p>잘 엎드려야 비로소 앉을 수 있다 <o:p></o:p>또 잘 앉아야 잘 설 수 있다 <o:p></o:p>그러나 잘 엎드리는 일은쉬운 일이 아니다 <o:p></o:p>앉고 서고 눕는 일은이 지구상의 습관이거나종사하는 자세 <o:p></o:p>부지런히 나를 엎드리는 중이다 <o:p></o:p>끝내,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 때까지 <o:p></o:p>   책갈피에 꽂은 고양이 <o:p></o:p> <o:p></o:p>의뭉스런 겉표지 빽빽한 문장 틈으로길고양이가 뛰어들었다목에 방울을 채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등뼈 물렁한 음절로 생겨나말 닫은 문장이 책갈피를 옮겨 다닌다 <o:p></o:p>단락을 놓치면귓속 반고리관 섬모에선명한 오해로 남아 내일이 불안하다내 감정이 배제된 음절논리의 변이로 엇박자를 낸다 <o:p></o:p>송곳니로 부사의 목덜미를 물어뜯고호기심 가득 찬 매서운 눈은물음을 구걸하지 않는다 <o:p></o:p>비밀이 넘나드는 책장뭉텅이 긴 소문을 삭제한 흔적이 보인다짧은 단락 사이 잠겨 있는 어지럼증난독의 행보는 갈 길이 멀고표절이 눈치 없는 발목을 잡는다 <o:p></o:p>자주 길을 잃는 막다른 골목페이지를 나눈 쉼표목록 어디쯤 조연으로 사는 길고양이책갈피 몇 번지에 사는지 아무도 모른다 <o:p></o:p>  차례 1부 붉은 꽃 피우는 검은 소 <o:p></o:p>건너가는 과정 19한 끗 2 20지구 레시피 22카렌시아 24책갈피에 꽂은 고양이 26이 계절을 능소화라 부를까 28독도 소나타 30가을을 흔드는 손 32구름 해부학 34확신의 구석 36호기심을 키우는 힘 38공전하는 것들의 여름 40걸레정석 42 <o:p></o:p>2부 겹겹 낱장의 숨소리 <o:p></o:p>하루치의 지구 47우리의 난간을 난관이라 하자 48입사각이 없는 나무 50산을 넘지 않는 달 52몇 사람이 있었던 흔적 54수심을 버티는 숨 56속 끓인 가시 58매달려 흔들리는 귀 60달을 건너는 창 62드론 생존법 64몇 겁의 불씨 66봄밤 울리는 개구리 68바퀴를 굴리는 자국 70낱장의 어지럼증 72 <o:p></o:p>3부 빛으로 열린 페이지 <o:p></o:p>장마 77가장 78어디로 가야 할까요 80숨겨 피우는 꽃 82바람이 골라준다 84쌍둥이자리 86자전거 유서 88잠을 잇다 90오동도 그녀 92등대가 홀로 피었습니다 94이데올로기 풍선 96찡그림이 맛이 되었네 98거꾸로 하늘 99계단참 100 <o:p></o:p> <o:p></o:p>4부 빙하의 연보 낭만 화석을 반납 중이다 <o:p></o:p>나의 기타, 나의 등대 105당신의 온도는 몇 도입니까 106공중으로 봄 108확신 110바닥의 꿈 112감꼭지 표정 114개는 멀리까지 따라온다 116꽃밥 118어둠을 물리는 야간 경비원 120여름 보관 방법 122눈물 그리는 오후 124그해 여름, 하늘색 원피스는 나의 하늘 125추위를 탁본하다 126너에게 이르는 길 127유행 타다 사람 타다 128 <o:p></o:p> <o:p></o:p>해설 _ 건너가는 습관과 자세에 관한 시적 담론 131이종섶(시인) <o:p></o:p> <o:p></o:p>저자 약력 <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4.4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이정희<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4.4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  <o:p></o:p><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경북고령 출생<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효성여자대학교 지리교육학과 졸업<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수료<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2020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시집 『꽃의 그다음』 『하루치의 지구』<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해동공자 최충문학상 시부문 대상<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보훈문예대전, 경북일보 호미문학대전, 산림문화작품공모전<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순암 안정복 문학상, 독도문학상 수상<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 <o:p></o:p><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anesjjhh61@naver.com <hr style="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font-size: 12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p class="0" style="font-size: 12p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verdana; text-indent: 0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9.2px; word-break: keep-all; vertical-align: middle;">하루치의 지구이정희 시집상상인 시선 053 | 2024년 11월 8일 발간 | 정가 12,000원 | 128*205 | 150쪽ISBN 979-11-93093-73-3(03810)도서출판 상상인 | 등록번호 제572-96-00959호 | 등록일자 2019년 6월 25일(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호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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