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코리아    Boston    SF    Washington D.C    Chicago    Atlanta    Canada
NewsLife InfoRealtySell & BuyJobsHealthCultureFood/TourIssueYellowPageShopping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Culture
USA CULTURE
USA 전시소식
USA 공연소식
USA 문화예술뉴스
미국영화소식
공모/컨테스트 공지
문학뉴스
추천 신간도서
새 음악/음반/벨소리
중견초대작가 LA갤러리
사진작가 이천
Fine Art
photography
Digital Art
전문가초대칼럼
[초대시단] 시가 있는 아침
[poem]English Poem
멀티미디어 영상작품
정다운 우리가곡
전문 무용가 칼럼
예술의 이해와 감동
USA 유명갤러리탐방
USA유명갤러리 탐방
공연.전시행사모습
USA예술문화행사포토
티켓알아보기
티켓예매처 바로가기
 
 

   

   

    

회원정보
닉네임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을아이디
제목
내용
(0/200바이트)
 
> Culture > USA CULTURE > 추천 신간도서
추천 신간도서
거푸집의 국적 - 황정산 시집
작성자: 신간도서 조회: 1886 등록일: 2024-10-16



거푸집의 국적 - 황정산 시집


(상상인 기획시선 5)


























































































































.


책 소개



시인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사라지거나 버려진 하찮거나 가벼운 ()존재들을 불러와 시시집詩集이라는 형식의 거푸집에 다시금 소환하여 담아내고 그 형상들을 다시 살려내고 불러낸다시인은 잊혀진 존재들을 기억해내고더러는 아직 오지 않은 것들까지도 그것들을 기꺼이 지금 여기로 불러내어 살려내기와 애도하기와 도래하기를 종용하기를 동시에 시행하는 존재이다그러나 역설적으로 용적을 비우고” “사라지고 사라져간 모든 것들이 지금에 남겨진 우리를 결국에는 살게 하고 살아지게 하는 존재들임을 시인은 일깨운다.

시는, ()존재들유령들비체들 망각되거나 버려지고 잊혀진 그것들을 담아내는 새로운 용기勇氣이자 용기用器가 되고매번 새로운 거푸집이 되어 새로운 텍스트를 독자들 앞에 생경하게 펼쳐놓는다당신의 새로운 독서가 새로운 텍스트를새로운 거푸집을 완성할 것이다거푸집이 기억하는 거푸집거푸집이 재현하는 거푸집은 흔적이면서 현존을 드러내는 부재하는 것들을 불러오는 매개체가 되고 기억이 아닌 실재實在가 된다그 모든 사라진 거푸집들도 그러나 거푸집이라는 보통명사가 아닌 원래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그들에게도 가족과 국적이 있었다처음부터 거푸집이나 거시기라고 불리지는 않았을 거푸집의 이름과 국적과 행방을 찾아서 불러주는 것도 이제 시인의 손을 떠나 당신의 몫이고 우리의 몫이다.

시인이 던지는 질문들명령어들수수께끼 같은 시편들에 독자들은 얼마든지 다양한 해석과 답변과 반박을 새롭게 내놓을 수 있다이 시집은 잠겨 있는 형식으로 열려 있다거푸집의 국적은 독자인 당신들이 거푸집 안으로 들어와 거푸집을 깨부수고 거푸집을 탈주할 때비로소 도달할 수 있는 아직 오지 않은 잠재태의 시공간 안에 비밀스럽게 그러나 능동적으로 있다시집의 비밀번호는 오로지 독자인 당신만이 알아낼 수 있다. -해설(김효은 시인문학평론가중에서

 

 

 

시인의 말



모든 말은 원래 동사였다

움직이는 것들이 굳어 명사가 된다

아직 굳지 못한 기억

동사로 남아 꿈틀댄다




시집 속의 시 두 편



블랙맘바

 

  

돈다발 사이에서 너를 만났다

악당 빌을 죽이는 영화에서였다

뱀을 좋아하던 시절이었다

권법보다 칼보다 더 민첩하고 예리하게

눈먼 것들을 죽이고 있었다

 

)

블랙맘바는 아프리카에 사는 독사이다

맹독을 가진 이 뱀은 아주 빠르기도 해서

치타를 뒤쫓아가 물어 죽인다고 한다

아프리카 사자의 개체수가 줄어든 것도 이 뱀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학계에 보고된 사실은 아직 없다

 

코끼리를 물어 죽이고 먹지 않는

정의를 위해서 눈을 어둡게 칠한

검은 입속에 희생자의 공포를 감춘

우리는 모두

잽싸거나 치명적이거나

 

 

거푸집의 국적

 

  

길가 공터에 거푸집이 포개져 있다

시멘트 얼룩을 지우지도 못하고

잠시 누워 쉬고 있다

거친 질감이 상그러워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흑단과 마호가니도 아니고

삼나무나 편백이 아니라 해도

그들도 이름은 있었을 것이다

와꾸나 데모도라 불리기도 하지만

응우옌이나 무함마드라 불러도 상관은 없다

 

어디서 왔는지 누구도 묻지 않는다

상표도 장식도 아닌 국적을

구태여 말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그들도

타이가의 차가운 하늘을 찌르거나

우림의 정글에 뿌리내려 아름드리가 되길 꿈꾸었으리라

 

오늘도 도시를 떠받치던 불상의 목재 하나가

비계 사이에서 떨어지고 있다

이제 국적과 이름이 밝혀질 것이다

 

  

차례



1부 블랙

 

블랙맘바 _19

반타 블랙 _20

블랙 미러 _22

코드 블랙 _24

블랙아웃 _26

블랙호크 _28

투명한 블랙 _30

블랙 백팩을 멘 남자 _32

블루블랙 _34

블랙 아이스 _35

 

2부 시인 시점

 

삼인칭 주인공 시인 시점 _39

전지적 시인 시점 _40

이인칭 메타적 독자 시점 _42

null _43

길들일 수 없는 _44

허수아비 때리기 _46

논리학 연습 _47

우물에 독 풀기 _48

오컴의 면도날 _49

어려운 시 _50

생태적인 아주 생태적인 _52

비문들 _54

논 트로포 _55

 

3부 어처구니의 행방

 

생선 궤짝의 용도 _59

거푸집의 국적 _60

도마의 전설 _62

어처구니의 행방 _64

와리바시의 알리바이 _66

바지랑대의 하루 _68

식탁의 목적 _69

솥 이야기 _70

널배의 저녁 _72

 

4부 불량한 시

 

시가 짧아야 할 7가지 이유 _77

불량한 시 _78

압도 _80

종이컵에 대한 종이컵을 위한 _81

긴 여자 _82

서늘한 여자 _83

밤 _84

가을에 _85

게으름에 대하여 _86

정처 _87

이른 여름 _88

 

5부 동사들

 

돋다 _93

날다 _94

빻다 _96

넣다 _97

지키다 _98

박다찍다 _100

걸다 _101

바꾸다 _102

사라지다 _104

입다 _105

꺼내다 _106

매달리다 _108

만들다 _110

쓰다 _111

 

 

해설 사라진 무게를 기억하는 방식에 관하여 _113

김효은(시인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황정산

 

1958년 목포 출생. 1993년 창작과비평』 평론 활동 시작, 2002년 정신과표현』 시 발표.

시집 거푸집의 국적저서 주변에서 글쓰기쉽게 쓴 문학의 이해소수자의 시 읽기』 .


 

rivertel@hanmail.net

 




거푸집의 국적

황정산 시집

상상인 기획시선 5 | 초판 1쇄 발행 2024년 10월 15일 정가 12,000원 | 128*205 | 144

ISBN 979-11-93093-69-6(03810)

도서출판 상상인 등록번호 제572-96-00959 등록일자 2019년 6월 25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 LA코리아(www.lakorea.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This content has copyright permission from the content owner's book publishing company. 

인쇄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댓글 : 0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303
[시집] 시동인 미루 01호 - 미루...
LA코리아 2323 2023-11-28
302
[시집] 초록을 읽다 - 제3회 국민일보신춘문예회 공동시집...
LA코리아 1869 2023-11-28
301
[시집] 두고 온 아이 - 배세복 시집 (제1회 선경작가상 수상시집)...
LA코리아 2094 2023-11-27
300
[시집] 나의 아름다운 캐릭터- 하기정 시집(제4회 선경문학상 수상시집)...
LA코리아 1910 2023-11-27
299
[시집] 담양, 인향만리 죽향만리 - 조선의 시집...
LA코리아 1945 2023-11-02
298
[시조집] 그 사랑을 내가 쓴다 - 황정희 시조집...
LA코리아 1552 2023-11-02
297
[산문집] 줌, 인 앤 아웃(ZOOM, IN & OUT)- 김세영...
LA코리아 1865 2023-10-22
296
[시집] 가령 무제의 입장에서 - 송병호 시집...
LA코리아 1807 2023-10-18
295
[시집] 벌의 별행본 - 권 순 시집...
LA코리아 1712 2023-10-13
294
[소설] 강대선 장편소설 -대륙의 천검...
LA코리아 1809 2023-10-13
293
[시집] 아홉 그루의 자작나무가 불타고 있네 -오대환 시집...
LA코리아 1799 2023-10-07
292
[시집] 즉석 질문에 즐거울 락- 김송포 시집...
LA코리아 1939 2023-09-27
291
[시집] 오늘을 여는 건 여기까지-염민숙 시집...
LA코리아 1572 2023-09-13
290
[시집] 자전거 바퀴 -양수덕 시집...
LA코리아 1716 2023-08-21
289
[소설] The Rise of New Korea(더라이즈) - A.I, 한반도에서 기적을 일구다...
LA코리아 1478 2023-08-18
288
[계간] 상상인 문예지 통권 06호...
LA코리아 3290 2023-08-14
287
[연간집] 워싱턴윤동주문학 2023. Vol.03- 워싱턴윤동주문학회 지음...
LA코리아 3438 2023-08-03
286
[시집] 고요는 어떤 방인가-김근열 시집...
LA코리아 1513 2023-08-03
285
[시집] 계보의 강, 그 얼음 성 - 송경애 시집...
LA코리아 1782 2023-07-28
284
[시집] 꽃인 줄 모르고 핀다-박해달 시집...
LA코리아 1936 2023-07-12
283
[시집] 우원호 시전집 (시인광장 시인선 05)...
LA코리아 1859 2023-07-11
282
[동시집] 달을 세 개나 먹었다 - 김진수 동시집...
LA코리아 1834 2023-07-04
281
[시집] 아직 도달하지 않은 입의 문장 - 조선의 시집...
LA코리아 1998 2023-07-02
280
[시집] 찻잎만 보아도 마음은 이미 꽃이다- 강금이 시집...
LA코리아 1684 2023-06-25
279
[평론] 착란의 순간과 중첩된 시간의식- 이구한 문학평론집...
LA코리아 1738 2023-06-10
278
[시집] 그 자리에 네가 피었다 - 오미아 시집...
LA코리아 1881 2023-06-09
277
[시집] 기차는 우리를 같은 곳에 내려놓지 않았다 - 송영신 시집...
LA코리아 1933 2023-06-04
276
[시집] 낮술은 너무 슬퍼서 - 안원찬 시집...
LA코리아 1914 2023-05-24
275
[시집] 첫눈이라는 아해 - 권애숙 시조집...
LA코리아 1825 2023-05-24
274
[시집] 우리 손 흔들어 볼까요 - 이둘임 시집...
LA코리아 1885 2023-05-16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회원정보
닉네임 신간도서 (_admin_)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닉네임 신간도서 (_admin_)
제목
내용
(0/200바이트)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거푸집의 국적 - 황정산 시집...
글 작성자 신간도서
신고이유
회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회원약관 | 고객지원센터 | 제휴 및 광고문의 | 광고안내   
 

 

Contact Us : 고객센터문의, Tel: 대표 201-674-5611

E-mail: lakorea77@gmail.com, 빠른카톡상담ID : newyorkkorea 

미국최대 대표포털 LA코리아는 미국법률변호사고문 및 미국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컨텐츠 및 기사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c) LA Korea INC. News Media Group in U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