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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간도서
얼룩진 유전자 - 나정욱 시집
작성자: 신간도서 조회: 2094 등록일: 2024-07-29


얼룩진 유전자 나정욱 시집


(상상인 시선 048)










































































































































.



책 소개



 나정욱의 정제된 언어는 간결하면서도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다그러면서도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 삶이 곧 죽음 상태와 다름없다는 식의 우울에 침윤되지 않고 우리의 삶을 밝은 색상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지금 여기 삶의 문제에 천착하면서도 그것을 지레 비극화하지 않음으로써 은 비극이라는 단정을 피하고자 한다.

 

시인은 아폴론적 밝음과 만유의 생명성을 구가하고사변 철학을 인간의 실존과 현실에 비추어 사유의 치밀함을 녹여내며인간이 가장 바라는 아름다움의 가치들을 영원히 말하고자 하는 포부를 이 시집에 담아낸다. _해설(김효숙 문학평론가중에서

 

 

시인의 말



생각에서 시작하여 생각으로 끝난다.

삶도 죽음도 생각의 범주 내다.

우주의 시작과 끝도 마찬가지다.

짐승에서 인간으로의 시작도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죽음 이후의 세계까지 끌어와 사는 것은

사유적 인간뿐이다.

우리가 허우적대며 살고 있는 이곳은

생각의 공간이다.

생각이 죽으면 그것으로 모두

끝이다.

 

 

2024년 7

나정욱

 


시집 속의 시 두 편


 

여름의 표적

 

  

웃는 것은 표적이 되었다

그렇다고 웃기는 여름에 웃지 않을 수 없다

웃다 보니 표적이 되었다 그렇다면

표적이 되는 것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여름의 일이다 그렇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표적으로 살 수밖에 따로 없는 일이다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는 것이다

여름이 웃었다 나도 따라 웃는다

여름과 나는 그렇게 표적이 되었다 살다 보면

할 수 없는

할 수밖에 없는 사이의 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올여름이 그렇다 올여름에 나는

여름의 표적이 되었다 여름의 표적이 된 이유는

웃은 죄밖에 없다 때론 웃음도

유죄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나는

올여름의 유죄가 되었다 나는 과연

여름의 표적으로 웃으면서 이 나라의 여름 날씨를

번역할 수 있을까

 

  

니체에게 묻는다

  

가족이 뭐냐고

형제가 뭐냐고 형제 중에 동생

동생 중에 여동생이 뭐냐고

사랑에 취약한 니체에게 묻는다

연애가 뭐냐고

철학도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랑이 뭐냐고

사랑에 빠져 사랑에서 헤어나오는 것이 사랑이냐고

사랑에 빠져 사랑에 익사하는 것이 사랑이냐고

평생을 경계했던 동정에 빠져 익사한 니체에게 묻는다

동정은 사랑이냐고

동정은 사랑이 아니냐고

사랑에 빠진 철학자 니체에게 묻는다

사랑하여 미친 당신은 행복하냐고

미친 당신이 그리운 밤 니체에게 묻는다

당신이 사랑한 별은 그 밤의 어떤 별이었느냐고

 

 

차례


1

 

여름의 표적 19

여우는 꼬리가 자랑이다 20

자작나무의 정체 22

흰 사슴 23

원전 앞의 은행나무 24

새들의 집 25

위험한 사람들 26

일요일의 남자 30

돈 없냐? 32

고라니 34

장미의 문양 36

슬픈 땅강아지들 38

여름의 자세 39

유리의 키스 40

목요일의 사람들 41

 

2

 

감자가 묻는다 45

지리산의 문 46

개미의 종교 48

흰수염고래를 기다리며 50

우아한 수박씨 52

누에의 잠 54

얼룩진 유전자 56

낙타를 타고서 58

손의 변화 60

말향고래 62

지식의 가면 63

집으로 가는 길 64

분석의 관점 66

달인들 68

차이 69

 

3

 

구름의 탄생 73

요코의 나라 74

인류의 역사 76

평범한 밤 77

바다는 둥글다 78

뜨거운 국밥 80

장롱 82

광주로 가는 길 83

강우애월 85

발톱의 힘 86

미역의 시간들 88

비의 아버지 90

우크라이나의 아침 92

북두칠성 93

 

4

 

이런 이런 이런 날 97

천국에 내리는 눈 98

검은 비둘기 100

인디언의 땅 102

시래깃국 104

마법사 106

참새 108

니체에게 묻는다 110

전쟁의 형식 111

소금 만드는 사람들 112

겨울의 시작 114

알리바이의 재구성 116

당황하는 비 118

눈꺼풀 120

시 쓰는 너구리 122

  

해설 _밝음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 125

김효숙(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나정욱

 

 

· 한민족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1990)

· 시집 며칠 전에 써 두었던 내 문장에서 힘을 얻는다(2019)

눈물 너머에 시의 바다가 있다(2019)

라푼젤 젤리점에서의 아내와의 대화(2021)

얼룩진 유전자(2024)

· 울산문화관광재단 예술창작지원 사업 선정(2024)

· 한국작가회의울산작가회의 회원

nhapooh@hanmail.net



 

------------------


얼룩진 유전자 나정욱 시집

상상인 시선 048 | 초판 1쇄 발행 2024년 7월 27일 정가 12,000원 | 128*205 | 146

ISBN 979-11-93093-56-6(03810)

도서출판 상상인 등록번호 572-96-00959 등록일자 2019년 6월 25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이 책은 울산광역시울산문화관광재단 ‘2024년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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