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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간도서
계보의 강, 그 얼음 성 - 송경애 시집
작성자: LA코리아 조회: 1869 등록일: 2023-07-28



계보의 강, 그 얼음 성 - 송경애 시집 



(상상인 시인선 038)



























































































































 



추천 글

 

예술은 한마디로 감각의 형상화이다. 음악은 청각, 회화는 시각을 통해서 어떤 아름다움을 형상화시키고자 한다. 시도 본질적으로는 언어의 청각적 혹은 시각적 형상화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감각의 형상화만으로는 어쩐지 허무하다. 삶의 진실이 내면화되어 있지 못한 까닭이다. 송경애 씨는 누구보다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시인이다. 그의 시에는 아름다운 감각성과 함께 깊은 사색이 담겨 있다. 진솔한 표현, 절제된 감정, 단아한 명상이 한가지로 어울려 핀 한 송이 꽃일까. 아니라면 새장같이 한 공간에 갇힌 시간의 꼭짓점에서/ 물살을 거스르는 연어의 꼬리”(시작과 끝의 간극에서)일까. 따뜻하고 아름답고 그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시편들이다. - 오세영(시인)

 

 

시인의 말

 

 

화살 같은 초침 속

그 유속의

정점 위에서

초침의 순간들을 그렸습니다

 

시의 뮤즈와 접신을 꿈꾸며

그 끈을 꽉 잡고 산 어제와 오늘을

또 허락되는 내일을 살아갈 것입니다

 

끈질긴 그 시간 속으로

 

 

2023 7

송경애


 

시집 속의 시 두 편

 

 

사이의 바람

 

 

  바람과 구름이 기차를 탄다

  별의 레일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별과 하늘은 허리가 무거워 출렁 휘고 허리 휜 하늘은 새의 깃털 속에 고개를 묻는다 새는 겨울 나뭇가지 위에 달그림자로 얼어붙는데 다리가 긴 바람은 초가지붕 위에 눕는다 달의 둥근 얼굴이 박 속으로 숨고 은빛 가루처럼 쏟아지는 달빛은 간이역 난간에 어깨를 기댄다

 

  역과 역 사이

  달과 달그림자 사이

  그 사이에서 나는 늘

  떠도는 바람이다

 

 

 

 

드라이플라워

 

 

 

  어느 교실에서도 배운 적이 없는 꽃의 언어 장미의 언어 투탕카멘의 피라미드 속에서 미라가 된 언어 미라가 된 장미, 고비 사막의 바람에 날리는 모래알 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잠이 덜 깬 나에게 날이 선 말소리, 고막에 생채기를 그으며 뇌의 회로로 향한다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사막여우의 빙의憑依인가 빙빙 도는 뇌의 회로를 타고 오는 꽃의 말 심해보다 깊은 언어 속에서 나는 장미의 말꼬리를 놓쳤다

  어느 그믐밤 석궁에 묻힌 샤자한 왕비의 무덤 속으로 내 숨소리가 벼락처럼 내리치는 듯하고 천둥의 장대 끝에 서서 내 정수리를 내려다본다 장미의 말을 프리즘에 가둔 나를

 

  마른 꽃 갈피에서 멈춘 시곗바늘이 옆구리를 툭 치고 간다

 

 

 

 

목차

 

1부 마른 꽃 갈피에서 멈춘 시곗바늘

 

사이의 바람

편작은 어디서 잠들고 있을까

샤크콜러

오리무중 세상

드라이플라워

시계추 새

모음모음의 물구나무서기

마두금

페루에서 온 미라

화 화

달의 시간

피치카토먼지나비

라르고의 숨결

술의 말

 

2부 노란 민들레 홀씨, 하얀 혼으로

 

흰나비 무밥 속으로

서랍

얼음 옷장

별이 된 아버지

흰 구름

통일부에서 온 편지

멀고 먼 강, 그 얼음 길

아우슈비츠의 하늘

장마

모성

산책

고추 타령

골판지

오대산 선재길

 

 

3부 저 연둣빛 꽃 속에 웅크리고

 

음악은

몽블랑에서의 시간

계보의 강, 그 얼음 성

고백

기억의 지속

라스트 댄스

풍금새

유리알 숨

시작과 끝의 간극

변극

내가 없는 시간 속에서

겨우살이

언약의 무게

초대하지 않은 손님, 밤벌레

닿을 수 없는 존재

 

4 들이 솟구치는 방

 

아주 오래된

낮손님

깽깽이풀

물의 마임

무지개다리

말의 안개탑

비밀의 문

경찰청에서 온 문자

로프 공

사과 반쪽

그물망

첫눈

은수저의 춤

단돈 삼천 원 이야기

새들의 에마리오

 

 

해설 _ 존재의 본향을 찾아가는 시인의 길 


이영춘(시인)

 

 

 

 

저자 약력


송경애

 

2003 문학예술 등단. 시집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말』 『바람의 암호』 『계보의 강, 그 얼음 성. 이효석 백일장 산문 최우수상, 춘천 여성문학상 등 수상. 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 전공. 강원여성문학인회 회장. 춘천문학인회, 강원문인회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한국가톨릭문인회, 한국 시인협회 회원.


                babala-ska@hanmail.net

 

 

 



계보의 강, 그 얼음 성

송경애 시집

상상인 시인선 038 | 2023 7 25일 발간 | 정가 10,000

규격 | 128*205 | 140 | ISBN 979-11-93093-08-5(03810)

도서출판 상상인 |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 29, 904

등록번호 제5729600959 | 등록일자 2019 6 25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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