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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간도서
등으로는 안을 수 없다 - 김수엽 시조집
작성자: LA코리아 조회: 2006 등록일: 2022-03-28





등으로는 안을 수 없다 - 김수엽 시조집


(상상인 시인선 030)



























































추천글




수엽의 시조집은 다양한 삶의 실감을 정성스럽게 화폭에 옮기면서도 순간순간의 기억들이 흘려보내는

소리를 담아내기도 한 미학적 집성集成 으로 다가온다. 시인은 생명 있는 것들이 어울리는 고요한 화음和音

들으면서 우리가 살아 있다는 존재 증명의 기운을 강렬하게 느기도록 해주고 있다. 우리는 그 '역동의 고요'를 

통해 언어를 넘어선  '빛나는 숨소리'를 듣게 된다.


                                                                                            -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저자


김수엽

저자 : 김수엽
전북 완주 삼례에서 태어나 1992년 중앙일보 연말 장원과 199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조집으로 「등으로는 안을 수 없다」가 있다.
2020년 아르코문학창작지원금을 받았고 현재 역류, 율격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꽃심’ 전주에서 살고 있다.

지은이의 말

봄이면 어김없이 초록이 찾아온다
학창시절 짜장집 동생으로 살아가며
주말마다 책가방 대신 철가방을 들었다
내 시

짜장면처럼 시커멓고 부끄럽다
우리 엄마가 남겨준
그 빛나는 숨소리
고스란히 내 몸속에서 날마다 움직인다
우리의 눈물과 웃음 그리움의 잔해이다
누군가 읽어주는 시
쓰고 싶다
싶었다
김수엽

시집 속의 시 한 편







등으로는 안을 수 없다



너의 눈빛 나의 눈빛
한 점으로 부딪칠 때
그 순간 숨이 멎고 손바닥에 땀이 나면
이런 게
사랑이라고 내 심장이 쿵쿵거린다

그대 앞에 눈 감아도
한꺼번에 안기는 마음
손잡으면 체온들이 부딪쳐서 뜨거운 몸
목젖이
꼴깍거리며
마른침을 삼킨다

마주 봐야 느낄 수 있는 그 사람 거친 호흡
돌아서 등 돌리면
모든 혈관 식어서
절대로
내 넓은 등도
그 등을 안을 수 없다



목차

1부 또 봄날 내 몸속의 숨

사랑 오는 날 19
봄을 대하는 태도 20
나무의 말 21
가로등이 진다 22
아버지의 대문大門 23
사의재四宜齋 24
생각하는 봄 26
겨울 강 27
청소부의 손 28
첫차 30
막차가 간다 31
잘 익어 터지는 가을 32
쉼표를 가지고 33
그리움 타령 34
겨울 저수지에는 보름달이 산다 35
등으로는 안을 수 없다 36


2부 햇볕이 한 뼘 창에 와 두드리는

공복자 시점 39
황당한 감귤 40
소금이라는 말 41
인터넷 검색 42
우리를 위한 경고警告 43
잠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44
정읍행井邑行 45
5월, 과원果園 46
서울역 지게꾼 48
어느 노동자 삶 49
창문 대화 50
그해 4월이 아프다 52
다시 아픈 4월 54
여전히 4월이 아파서 56
고양이 도로는 없다 58
하루라는 음절 60
차가운 볕 61

3부 순간 내 눈 속에 퍼뜩 켜지는 눈물등燈

이제 집에 가요 65
뒤척이다 66
맛 기억하다 67
꽃, 101호 68
눈, 301호 69
흰 숨 70
꾹 눌러심은 씨 71
흐르는 길 72
꽃을 심었더니 봄 73
매운 기도 74
체온은 녹지 않는 약 75
노인병원에서 76
수북한 말 78


4부 딱 한 사람 그리워하는 무게만큼 커가는 것

통과의례 83
그믐달 84
고인돌 85
사랑이 사랑일 때 86
단풍 이름 87
고드름 88
낙엽이 89
나무 그늘 90
싹 91
지금, 카톡 92
손자孫子 93
눈사람 94
이름 쓰다 95
완두콩 96
달팽이의 걸음으로 97

해설 _ 기원과 궁극을 사유하는 “빛나는 숨소리” 117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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