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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간도서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 송연숙 시집 (상상인 시선 026)
작성자: LA코리아 조회: 2473 등록일: 2021-11-18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송연숙 시집




 (상상인 시선 026)




























































































































































추천글

 

송연숙의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는 다양한 풍경으로 가득하다. 이 풍경은 단순한 보여짐의 대상을 넘어 일정한 부피와 질감을 지닌 하나의 존재로 드러난다. 시적 대상이 존재성을 띠고 그것이 부피와 질감을 지닌다는 것은 그만큼 시적 대상에 대한 시인의 의식이 단선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인의 의식과 시적 대상이 만나 하나의 풍경이 잉태된다고 할 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적 대상에 대한 의식이 살아 있음이다.

_ 이재복(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저자 약력

 

송연숙

 

춘천 출생

강원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2016년 『시와표현』 등단

2019년 강원일보, 국민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측백나무 울타리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purengang@hanmail.net

 

 

시인의 말

 

하늘 한 귀퉁이가 시끄러운 걸 보니

겨울 철새들이 벌써 날아왔나 보다

 

하늘을 바라보며 귀 기울이는 시간은

새벽도 좋고

한낮도 좋고

찬 별이 뜨는 밤은 더 좋다

 

수시로 변화하는 하늘과

세상의 풍경 속에

서 있는 나

 

이팝나무꽃 피는 계절을 기다리며

 

2021년 가을

송연숙


 

시집 속의 시 한 편

 

옆 사람

 

 

검은 사람 하나를 밟고 있다

내 앞에서 혹은 옆과 뒤에서

하루를 실천하는 사람

 

햇살에 기생하는 사람이 분명하다

햇살만 보면 몸을 꺾기도 하고

바닥에 머리를 끌기도 하며 걷는 것이다

 

처음 그림자를 발견한 아이가

그 사람을 떼어내려

발 구르며 울음 터트리는 것을 보았다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눈물을 닦으며

시시포스의 돌처럼 돋아나는 사람

키를 줄이고, 늘리고, 밟히며

빛을 조롱하는 사람

어쩌면 그는 길 위에 무수하게 파인

라는 함정이 아닐까

 

어쩌다 신발을 벗고

어둑한 집으로 들어갈 때면

내 신발을 지키고 있는 사람

어떤 날은 발걸음이 왜 그리 무거웠던지

앞 축이 벌어진 신발을 버릴 때도

왜 그토록 망설였던지 알 것 같다

 

단 한 번도 햇살 밑에서는

똑바로 서 보지 못한 그를

옆 사람으로 앉히려 나도 앉는다

 

 

차례

 

1압박하는 곳마다 꽃들이 핀다

 

주인공 _ 013

장미 _ 014

실타래 _ 016

나비뼈 _ 018

벚꽃 엔딩 _ 020

발소리들 _ 022

이파리 부엉이 _ 024

옆사람 _ 026

꼬리의 심리학, 갈대론 _ 028

시계꽃 _ 030

웃는 사과 _ 032

몇 모금의 숨 _ 034

달의 체중계 _ 036

셈 치기 _ 038

포스트잇 _ 040

 

 

2 뒤늦은 곳에서 발견되는 일

 

_ 045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_ 046

제발, 제발 _ 048

푸들푸들 _ 050

난처 _ 052

이날 이때까지 _ 054

물개의 유서 _ 056

오대산 가는 길 _ 058

사각지대 _ 060

변검 _ 062

마드리드행 _ 064

생각의 사투리 _ 066

무이네 사막 _ 068

가우디풍으로 짓는 집 _ 070

학교의 봄 _ 072

 

 

3 허공에 집을 짓는 거미처럼

 

그늘 _ 077

물의 울타리 _ 078

철원평야 _ 080

주름잡다 _ 082

도피안사 _ 084

물결은 뚜루뚜루 운다 _ 086

새들의 산책 _ 088

무색의 짝, 무념이 _ 090

하늘 한 장 줍다 _ 092

꺽지처럼 풀어 놓다 _ 094

허공을 개봉하다 _ 096

벌판 _ 098

 

 

4새를 키우는 이유

 

턴테이블 돌리는 사내 _ 103

손의 감정 _ 104

새를 키우는 이유 _ 106

들깨 모종 _ 108

사혈 _ 110

삼각별 _ 112

생명의 나무 _ 114

건반악기 _ 117

베르그송의 시간 _ 118

골무 신봉자들 _ 120

사이프러스 나무 _ 122

나비경첩 _ 124

그 많던 우물들 _ 126

 

해설 _ 풍경의 부피와 질감 _ 129

이재복(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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