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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간도서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 임혜신 시집
작성자: LA코리아 조회: 1840 등록일: 2021-10-25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임혜신 시집



(상상인 시선 25)



















































































































































추천글


임혜신에게 있어서 시는, 삶의 고단한 행로가 배태한 ‘녹슨 총구’를 닦아 숲의 상상력처럼 빛나는 ‘흰 눈꽃’의 이미지를 발양하는 것이었다. 그러기에 마침내 시인은 그 모든 삶의 실상들을 먼저 보아버린 ‘견자見者’의 눈으로 다시 ‘숲의 블라인드’를 올리는 것이다. 이때의 시는 삶의 내포적 진실을 반사하는 거울과 같은 것이며,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여로의 모래밭에서 사금沙金을 걷어 올리듯 소중한 실과實果를 수확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가장 빈한한 신분의 사내가 ‘가장 아름다운 십자가’를 만들어 내듯이(「가장 아름다운 십자가」). 박학다식과 박람강기의 시적 언술 및 묘사로 활달한 언어의 성찬盛饌을 펼쳐 보인 임혜신의 앞날에, 더 풍성한 시의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_ 김종회(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저자 약력


임혜신


1997년 미주 한국일보 등단.
2009년 미주시인상, 2010년 해외문학상.
2021년 해외동주작가상 수상.
충북대학교 국어과 졸업.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공대 졸업. 

시집 『환각의 숲』(2001).

미국시 해설서 『임혜신이 읽어주는 오늘의 미국시』(2005).

월간 현대시』에 미국시 해설 연재,

『해외문학』 미주 시인』 등 미주 문학지에 미국시 번역 해설.

미주 한국일보이 아침의 시칼럼에 Weekly, Contemporary 미국시 번역 소개.

 

sarahan94@yahoo.com

http://blog.daum.net/bay200

 

 

 시인의 말


나의 이야기를 해 주었으니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2021년 가을, 임혜신



시집 속의 시 한 편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그리고 이상한 가을이 찾아와

초소처럼 서 있던 생선가게에 불이 꺼지고

선착장을 날던 드론들도 사라져

만년 시계*인 양 긴 불면에 드는 모래둔덕

가문 좋은 금속들만 시간의 페달을 유유히 달리는

이상한 밤이 찾아와

철 늦은 소금장미 들창에 피어나고

러시아풍 선술집에서 젖은 럼향기 풍겨올 때

, 베라를 생각하네

내다 팔지도 않을 호박을 심고

잡아먹지도 않을 닭들을 키우던 눈물 많던 베라

애인 잃은 친구를 찾아가 제 것인 양 3년을 울던 베라

더 이상 크리넥스 집어 주기 싫다며 너도 나도 등 돌렸던

아더스 버트란드 얀의 휴먼

페이지 178쯤에서 만날 것만 같은 흰 얼굴과 빨간 볼

그녀가 러시아로 돌아간다던 밤을 생각하네

큰일이 났다고,

캄캄한 베링 해협같이 꿈틀대는 전화기 속에서

베라가 울지도 않던 밤을

 

 

* 텍사스 서부 산 속에 설치되고 있는 이 시계는 초침이 일 년에 한 번 째깍거리고, 분침은 백 년마다 움직이며 천 년에 한 번 뻐꾸기가 소리를 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차례

 

1

 

시간이라는 전차를 타고 그곳에 가면

 

다시 바람이 불어 와 _ 019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_ 020

시골 다방은 _ 022

나일강의 이브닝 가운* _ 023

마지막 사과 _ 024

올페를 위한 _ 026

라플레시아 _ 028

안개 속의 가로등 _ 030

시간이라는 전차를 타고 그곳에 가면 _ 031

자의와 타의 _ 032

비둘기 _ 034

역사는 반복된다 _ 036

겨울 연가 _ 038

시장경제 _ 039

독서 _ 040

키스 _ 041

 

 

2

 

일론 머스크가 화성프로젝트를 시작하기 훨씬 전에

 

widow. 방랑 _ 045

우리들의 시간 _ 046

widow. _ 047

은팔찌 _ 048

걷는 여자 _ 050

일론 머스크가 화성프로젝트를 시작하기 훨씬 전에 _ 052

흰색 위의 흰색* _ 054

폭우 지나간 길을 _ 056

소셜 워커 _ 057

토포필리아 _ 058

카이로 _ 062

방생 _ 062

꽃과 뿌리와 자본의 삼각관계 _ 063

무덤의 오만 _ 064

_ 065

꽃들을 놓아줘 _ 066

 

 

3

 

블루아이리스와 달

 

조직이여, 안녕 _ 071

의부 _ 072

빨간 반다나를 맨 _ 074

Gen-Z, 누가 낳았나요? _ 076

흰 덩굴꽃 _ 079

산속의 물리학 _ 080

당신 없는 풍경 _ 081

블루아이리스와 달 _ 082

유전 _ 085

핑크 _ 086

네 여자 _ 088

에어비앤비 _ 090

동굴 _ 092

19th 스트릿 _ 093

러브버그의 계절론 _ 094

모래시계 _ 095

 

 

4


가장 아름다운 십자가

 

등대 _ 099

갈 곳이 없나요, 메리 조앤? _ 100

흔들어 깨우는 이 누구인가 _ 102

출근하는 싱글마더에게 풀꽃이 속삭이기를 _ 103

꽃들의 진화 _ 104

천사는 바쁘거든 _ 107

어떤 설정 _ 108

이상하지 _ 110

1958 2005 AD _ 111

부엌일 알 수 없어라 _ 112

가장家長 _ 114

생물도감 _ 115

적에 대한 재고 _ 118

_ 120

가장 아름다운 십자가 _ 122

나비* _ 123

 

해설 _ 김종회(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박람博覽의 시, 활달한 언어의 성찬盛饌 _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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