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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간도서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 -박용진 시집 (천년의 시작)
작성자: LA코리아 조회: 2411 등록일: 2021-05-11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 -박용진 시집

 


(천년의 시작 시작시인선 375)











































































































































❚신간 소개 / 보도 자료 / 출판사 서평❚



박용진 시인의 시집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가 시작시인선 037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북 안동 출생으로 2018년 『불교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가 있다.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시인은 세계를 거대한 장례식장에 비유하며, 난민과 전쟁고아와 강제 성매매에 동원된 소녀들과 학대당하는 동물 등을 비롯한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 시인이 이 세계를 거대한 장례식장으로 인식하는 것은 신의 부재에 기인한다. 시인은 전쟁, 전염병, 굶주림, 여성 착취와 아동 학대 등 세계의 온갖 비극에 침묵하며, 인간의 절규에 응답하지 않는 신에게 절망감을 느낀다. 이에 시인은 세계의 부조리를 타개할 방편으로 우리의 마비된 문제의식과 정신의 회복을 역설한다. 아울러 타자를 향한 양심, 연민, 책임 의식 등 이타적 정신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유한자인 인간이 부조리한 세상에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여러 시편들에서 보여 주고 있다. 시인이 우리에게 반성적 사유를 통해 신념과 의지를 갖고 부조리에 항거할 것을 촉구하는 까닭은 그것만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한편 시인은 전쟁과 테러, 감염병 등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의 부조리와 폭력성으로부터 벗어나 지구의 관점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냉철하게 바라본다.


해설을 쓴 이병철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시인은 “지구가 앓고 있는 ‘인간’이라는 질병을 총체적으로 고발”함으로써 “우리들 공통의 죄악을 환기”하게끔 한다. 이처럼 시인은 우리 사회의 참상을 제대로 인식하는 일이야말로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역설한다. 박용진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세계에 가하는 폭력성을 성찰하고 잠들어 있는 양심을 흔들어 깨워, ‘무통無痛’과 ‘불통不通’의 시대에 ‘시詩’라는 차갑고도 뜨거운 ‘꽃 한 송이’를 피워 낸다.


❚추천사❚


박용진이 재현해 내는 세계는 거대한 장례식장, 시의 행간마다 크고 작은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가 난민과 전쟁고아와 강제 성매매에 동원된 소녀들과 학대당하는 동물들……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쳐 죽은 이들의 “벽 앞 시신을 수습”(「캄보디아 갯벌」)해 “재까지 태우는 태움 세례”(「비의 방향」)를 집도하면 “죽은 자를 태운 향은 제단을 맴돌고”

(「판에게」), “당신의 세계를 불태우는 동안 잔해의 목록은 두 손에 오래 남아”(「닫힌 창을 스치는 바람에」) 우리에게 온다. 그 유해는 활자로 이루어져 있고, 이미지와 리듬과 비의를 지닌다. 바로 시다. 우리는 박용진의 시를 읽으며 애통한다.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요”(윤동주, 「팔복」). 이 시집은 검은 바다처럼 출렁이는 슬픔의 레퀴엠이다.

―해설 중에서


❚저자 약력❚





박용진

경북 안동 출생.

2018 『불교문예』로 등단.

시집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 출간.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도무지 13

파랑을 건너온 파란 14

베텔기우스가 폭발하더라도 16

파란 꽃 18

발룻Balut의 피돌기는 계속입니다 19

부모 무덤 앞의 전쟁고아들 20

베리밭에서 일하는 4살 꼬마* 21

스키드 마크는 지워져 가고 22

40% 24

캄보디아 갯벌 26

비가 오지 않는 이유 28

우리 집에 또 왔니 30


제2부


식탁의 마침표를 꿈꾸며 33

화이트홀 하우스 34

나쁜 연애 35

끈의 끝은 36

우화부전 37

파이로플라스틱 38

도색의 세계 40

처음을 잃어버린 41

소나가찌 42

맨발 44

또, 또 45

버티고vertigo 46

가족에게 먼 48


제3부


그냥, 유리였다면 51

작은 연못 오래된 통발 안의 개구리처럼 52

갓 댐 오 53

익명의 다음 54

눈사람, 네 56

피사의 시간 58

방치자 시점 59

전족 미루기 60

전단박화 62

비의 방향 64

유리 흐림 66

오버 68

판pan에게 69

제4부

물의 내계 73

닫힌 창을 스치는 바람에 74

배경을 지운 인사법 76

언젠가 77

판의 미로 78

남의 자식이라는 길고 긴 79

플라스마 80

목적어를 잃어도 이머시브 연극처럼 82

토폴로지 행성 84

우리는 아이슬란드로 간다 85

세이레니안seirenian 86


해설


이병철 정신의 부활제를 집례하는 제사장 87


❚시인의 말❚


시인의 말


아이라는 종족을 비로소 알다



❚시집 속의 시 한 편❚



화이트홀 하우스



계단에서 밟을 뻔했다


질린 얼굴이 원래 흰 건지 분간이 어려워 잠시 어지러운 사람들인가 싶었지

 

한 마리의 초파리만도 못한 생이 늘어졌을 요동치는 집엔 가재도구 빈 술병 어지러울 거고 음모라고 부를 꼬불꼬불한 머리카락이 굴러다닐 거고


대상자를 설득하다가 어깨가 빠진 아동복지센터 직원이 떠올랐다


문을 두드렸다 지금 읽는 책은 무엇인가요


화를 내면 안 된다는 규칙은 잘 준수했는지

책가방의 무게 따윈 아랑곳없이 머리에 뾰족한 더듬이를 다듬어 놓고


시푸르죽죽하게 잠자는 아이

유통과정을 따져도 쓴맛인지 관심 없을 한 가지 표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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