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작가 박동삼은 아름다움, 인종, 성, 그리고 상업주의와 같은 개념들을 통해서 드러나는 다양한 사회적 모순을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그의 작품은 한지와 다양한 감도의 빛을 이용한 설치 미술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한지의 순수함과 빛의 생명력은 사회의 모순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박동삼의 현 작업의 주된 주제는 '손'과 '새'입니다. 그는 이 두 사물을 사회적 모순을 표현하는 주요한 도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 제목이며 주제인 '모순에 대한 나의 이야기'는 인간 삶의 모순을 사회적 관계 안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이며, 여러 가지 형태를 통해서 사회현상 안에 내재되어 있는 모순적인 관계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박동삼은 '기형의 손'을 통해서 왜곡된 진실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하며 '새'의 형태를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삶의 모습을 재조명합니다.
작가 박동삼은 1996년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 2001년 독일 카셀 미술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작가로 활동하다가 2006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개인전 및 여러 그룹전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작품 활동은 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틀을 벗어나 그의 아이디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창의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도와주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의 모순을 한지를 이용한 손과 새의 형태를 빌어 표현한 박동삼의 '모순에 대한 나의 이야기'작품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전시 기간 : 2010년 8월6일 - 8월14일
* 오프닝 리셉션 : 2010년 8월6일(금) 오후6시-8시
* 갤러리 오픈 시간 : 월-금요일(오전10시-오후6시)
토요일(오전10시-오후2시)
일요일, 공휴일(휴 무)
* 갤러리 마음(Gallery Maum) : 22W. 32nd St., 6Fl. New York, NY 10001
(한아름 건너편 시티뱅크 빌딩 6층)
* 전화 : (212)216-9720
* E-mail : maum3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