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리 갤러리 12월 특별전시
”영원한 삶: 최성호 개인전”
전시기간: 2011년 12월2일 - 22일
텐리갤러리(43A West 13th Street NY City)
오픈 립셉션: 12월 2일 금요일, 저녁 6시- 8시
오랜 시간동간 인간이 꾸어온 꿈 불로장생, 시간과 공간의 흐름속에서도 변함이 없는 영원한 젊음을 간직하고 싶다는 그 인간의 이룰수 없는 꿈과 희망은 이번 최성호 작가 개인전의 주제 입니다. 이민 일세대 작가로써 최작가는 자신이 체험하였던 동서양의 전통과 문화를 그는 작품속에 현대화하여 동시에 공존하게 함으로써 고리타분 하지 않은 현대화 된 전통을 보여줍니다. 이번 개인전에 선보이는 작품은 두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복권티켓을 사용한 최근작 점묘 씨리즈와 나무의 나이테를 컨셉으로한 그의 초기작 선 시리즈 입니다.
그의 최근작 Forever Young 에서 최작가는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강한 욕망인 불로장생을 표연하였는데, 5개로 이루어진 대형 나무 판넬 위에 복권 티켓을 붙인후복권티켓위의 약 50만개에 달하는 작은 동그라미들을 형형 색색의 반짝이 풀로 채워 넣어 19세기 조선 왕조의 십장생을 현대적으로 풀이하여 파노라믹 풍경으로 그려냄으로써 21세기형 새로운 점묘화를 탄생 시켰습니다. 이는 오래된 인간의 욕망 불로장생과 복권당첨이라는 현대인의 새로운 욕망을 동시에 오버랩 시킨 작품 입니다.
현재 일본의 텐리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600년전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황홀한 자연속을 거닐었다는 꿈을 안견이 3일만에 그린 “몽유도원도”가 최성호 작가의 손을 통해 복권티켓 위에 Dreamscape 라는 점묘화로 재탄생 하게 되엇는데, 물질 만능을 꿈꾸는 현대인의 꿈을 복권종이 위에 오버랩 시킴으로써 자연과 물질만능주의 즉 과거와 현대인의 꿈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또 다른 작품 “크로싱”에 최성호 작가는 멕시코 전통 텍스타일 디자인을 십자수 모양으로 미국의 복권티켓 위에 표현한 작품인데 천정부터 바닦까지 드리우는 천위에 붙인 복권티켓이 마치 철조망 같이 보이기도 하여 경제적 문화적 부를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을 향해 국경을 넘는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의 고요한 외침과 새로운 부의 상징인 복권이 은유되어지는 작품 입니다.
그의 초기작품 나이테 시리즈는 그가 브롱스 보타니칼 가든에서 백년 넘는 나무가 잘려진 것을 보았는데,그 나무의 단순히 반복되는 나이테의 선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간이라는 거대한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작품 입니다. 그의 작품Time Travel은 시간 속에서 천천히 진행되고 반복되는 그 어떤 행위를 나이테 모양처럼 바깥에서 중앙을 향해 가는 선으로 둥근원들을 반복적으로 그려 들어감으로서 중앙의 한 정점으로 집중되는 강한 에너지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의 초기작 나이테 시리즈는 그의 최근작인 복권 시리즈 작품과 함께 이번 전시에 선보임으로 선에서 시작하여 점으로 다다른 그의 작품의 일대기를 서사적으로 보여주게 될것입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거쳐 뉴욕 부루클린의 프랫 대학원을 졸업한 최성호 작가는1981년부터 뉴욕에서 아주 활발한 작품활동을해왔습니다.
최성호 작가의 영구설치 작품으로는 뉴욕시에서 주관한 예술 프로젝트로 나의 아메리카 와 아메리칸 파이 두작품을 완성하여 뉴욕시 엠허스트에 그리고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 법원에는 그의 또다른 작품 “퀼트로드”가 영구 전시 되고 있으며 현재 그의 작품은 미국 순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최성호 작가의 수상 경력을 보면 아트 프로젝트를 위한 국가의 문화 기금을 비록하여 폴락-크랜스너 재단, 록펠러 재단 그리고 앤디 워홀 재단 등등의 유수한 재단으로부터 예술 기금을 수상 받았으며 한인 미술 재단인 알재단에서 선정한 아티스트 상을 받은바 있습니다.이렇게 최성호 작가의 작품은 30년 동안 퀸스아트 뮤지움, 금호 미술관등등의 뮤지움 그리고 한국 문화원과 수많은 갤러리 그리고 뉴욕 SUNY 대학에서의 개인전 등등 통해 널리 알려진바 있습니다.
최성호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지난 3월 교통사고로 잃은 미술학도였던 큰 아들 최지훈 군에게 바칩니다.
텐리 갤러리 고수정 큐레이터
201)724-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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