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10대의 자살률이 최근 크게 증가한것으로 밝혀져 의학계와 심리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8% 이상이나 증가 했고 그전의 자살률 감소 추세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10세에서 14세 까지의 여자 어린이의 75.9%의 자살 증가률을 비롯해 모든 나이의 남녀 청소년들의 자살시도가 동시다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에는 많은 원인이 있을수 있겠지만 급증하는 자살의 가장 유력한 이유 중 하나는 뜻밖에도 대표적인 우울증 치료제인 SSRI 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항우울증에 부착한 경고문에는, “이 약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살의 위험을 증대시킬수 있으니 조심하십시요" 라고 써 있습니다. 이와같은 경고문은 청소년의 우울증 치료제 사용을 즉각 20% 이상 감소 시켰으며 치료제가 필요할때 약의 사용을 기피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로 자리잡히게 되었습니다. 우울증의 치료제인 SSRI가 우울증의 가장 위험한 증상인 자살을 치료하기는 커녕 위험도를 높인다고 하니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실제로 미국식품의약국 자체에서 실행한 연구에서 이 약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자살 시도율을 2%에서 13%까지 증가 시켰다는 결과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연구결과에 상응해 그런 경고문을 넣게 된것입니다.
이 문제의 원인은 두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환자가 심한 우울증을 경험할때, 몸과 마음이 힘들어 자살을 할 여력이나 자살을 생각할 여유도 없게 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이 상태에서 우울증 치료제의 투여가 되면 갑자기 생기는 에너지는 전에는 시도할 생각조차 못했던 자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수있는 기운을 줍니다.
두번째의 원인은 항우울제가 미치는 심리적인 요인에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고통의 원인을 (그것이 어떤 원인이든 간에) 덜 아프고 덜 힘들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영어 표현으로는 "it helps them not to care so much" 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렇게 상관을 안하게 되는 마음이 더 나아가서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덜 상관하게 해주는 부작용도 생깁니다. "살던 말던 상관 없다" 라는 마음이 들게 되면 삶에 대한 의지를 놓아버리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항우울제의 투여시, 심리학 박사나 심리치료사등 상담 전문가와 함께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긍정적인 목적의식을 심어줌으로 해서 자살을 막는데 정말 중요합니다.
SSRI로 만들어진 항우울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우울증에 많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 졌습니다. 프로잭(Prozac)은 어린이들에게 65%의 약효가 입증됐고 졸로프트(Zoloft)는 75%의 약효가 입증되었습니다. 어린이가 심한 우울증을 경험해서 약을 처방해야 할때 자살을 위험때문에 약을 처방하지 않는 경우 아직 심하지 않았던 우울증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자살의 위험이 오히려 증가 되는 수가 있습니다. 임상 심리학의 관점에서, 모든 우울증의 경우 약의 치료보다는 심리적인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있을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인식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약으로 아무리 열심히 치료를 해도 그 증상이 언제나 재발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약을 이용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면 약을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약을 병행해야 치료가 가능할때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자주 이용되는 SSRI의 대표적인 약명은 Celexa, Lexapro, Prozac, Paxil, Zoloft 등 입니다. 심한 우울증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략 2%의 어린이들과 8%의 청소년들이 이 증세로 고통받고 있고, 태어나서 18세까지 심한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이 20% 이상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중 10%정도가 아주 오랜동안 증세로 고생을 하고, 약 60%가 치료후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1993년 Kovacs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약 74%의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고, 28%가 자살을 시도 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가슴아픈 현세대의 경향입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어른들과 달라서 우울증의 증세를 우울함과 피곤함 등으로 나타내기보다 행동적인 문제로 (잦은 싸움이나 기물 파손등) 나타날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그 증상을 판단하고 치유하기 쉽지 않은 때도 있습니다. 만일 부모님의 자녀가 어떻한 형태로든 우울증의 증상을 보인다면 더 적극적인 대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만일 전문인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느끼실 경우에는 한시라도 빨리 도움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보다는 돌다리도 두들기며 확인을 하는 것이 특히 청소년 자살이 급증하는 현시대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져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714)293-0123, www.paragonpsychotherapy.com
Dr. 져스틴 최(Justin Choe, Psy.D)
-Doctor of Psychology from California School of
Professional Psychology and Practices in
Southern California
-한국일보 칼럼니스트, M매거진 칼럼니스트
-Santa Ana College, Webster University, California School
of Professional Psychology, Argosy University에서 강의
-전 엘에이 엔키 건강 연구소, 외래 진료 담당
-전 헌팅턴 비치 커뮤니티 병원 성인, 아동, 가족상담치료 및
심리테스트 담당
-아동심리와 일반심리 치료 전문가
-현 파라곤 심리치료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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