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자: 2018-10-31>
포엠포엠 제2회 한유성 문학상 시상식 성황리 개최
<사진=뉴스페이퍼>
계간 '포엠포엠'과 송파구가 주최, 한유성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 2회 한유성 문학상 시상식이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10월 27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유성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해 제 1회 수상자로 김신용시인을 선정, 올해 제 2회로 정채원 시인의 '파타 모르가나' 외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이건청 시인, 박형준 시인, 유성호 문학평론가였다.
한유성 문학상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호 '송파다리밟기'의 원형을 보존하는데 헌신한 고 한유성 선생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이날, 신승철 한유성문학상 운영위원장 , 이건청 시인, 박성수 송파구청장의 서면축사가 있었으며, 고 한유성 선생의 딸이자 포엠포엠 발행인인 한창옥 시인은 "아버지는 송파의 무형문화재 복원과 계승을 위해 평생을 보내셨다."며 "여성 시인으로 최초로 시 잡지를 만든 편집자이자 발행인이지만, 어려움과 아픔이 따르는 외로운 일이다. 시의 영토, 또는 독자의 영토를 확장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책을 내고, 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아버지가 평생 보여주신 예술 경지에 비하면 저의 일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신승철(시인), 한유성문학상 운영위원장
이건청 시인
포엠포엠 발행인 한창옥 시인
곧이어 김승희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의 가야금 연주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후, 제2회 한유성 문학상 수상자 정채원 시인에게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정채원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제 등단작이 '가면무도회'였고 대표작 중 하나는 '변검쇼'인 것도 우연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밤새워 탈을 만드시고 송파산대놀이를 하셨다는 한유성 선생의 이름으로 오늘 이 상을 받는 저도 어떤 인연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혼신을 바쳐 각고의 길을 가는 예술가들, 자신들도 피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일지라도, 이따금 작은 불빛이라도 그들을 비추어주기를, 탈진해 쓰러지기 직전의 그들에게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기를 바랄 뿐."이라며 "예술의 길은 고통의 길, 저주의 길이라지만 때로는 그 길이 축복의 길, 구원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정채원 시인
정채원 시인 수상소감
이어서 제 14회 포엠포엠 신인작품 공모 신인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신인상 수상자, 임준진씨와 이건우씨가 당선되었다.
임준진 시인은 "시는 어려서부터 써왔지만 시인이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근 몇 년 전부터인 것 같다. 꾸준히 써왔기에 상이 값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 속에 항상 제 가치는 시를 쓰고 글을 쓰는 것에 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전했으며,
임준진 시인 (신인상 당선자)
이건우 시인은 "시를 쓴 것은 2년 전부터인데, 시를 쓰며 많은 것에 눈을 뜨게 됐다. 제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고, 아름답고 끔찍한 세계에 대해서 알게 됐다. 문학을 한다는 것은 제가 뱉는 언어에 무한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세계에 소리없이 신음하는 많은 약자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이 자리가 앞으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약자들을 위해 책임감 있는 언어로 노래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 생각한다. 열심히 부끄럽지 않은 시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건우 시인 (신인상 당선자)
<사진=뉴스페이퍼 제공>
미국최대포털 뉴욕코리아 문화부, Sophia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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