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출혈(코피)
Nose bleeding (Epistaxis)
■ 비출혈(코피)의 원인, 증상 징후
비출혈을 "코피가 날 때"란 제목으로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 소아가정간호백과]-제 1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제13권 에서 이미 다루었다.
누구든지 일생 동안 적어도 한두 번 정도 코피를 흘린다.
어떤 아이들은 코나 몸에 아무 병도 이상도 없이 가끔 조금씩 코피를 흘린다.
어떤 아이들은 코에 아무 이상이 없는 데 몸이 조금만 고단하거나 피로해도 코피를 흘린다.
그림 109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콧구멍 입구에서 1~2cm 정도 뒤에 있는 비강 점막층에 모세혈관들이 특별히 많이 모여 있다. 이 부위를 '키셀바흐 부분'이라고 한다.
감기나 그 외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상·하기도 염, 편도 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을 때 비강 점막층에 염증이 생기고 모세혈관들이 충혈 될 수 있다.
이 때 재채기 하거나, 기침을 세게 하거나, 코를 후비거나, 코를 살짝 문지르거나 심하게 문지르거나, 화내거나 육체적으로 전신에 힘을 많이 주거나, 얼굴을 붉히거나 핏대를 내어 머리와 얼굴 부위 혈압이 조금 더 올라갈 때 키셀바흐 부분 모세혈관 등에 있는 비강 점막층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거기서 코피가 날 수 있다.
겨울철 실내가 건조할 때 비강 점막층에 마른 코딱지가 달라붙을 수 있다. 이 마른 코딱지로 비강 점막층 모세혈관이 물리적 자극을 받아 모세혈관이 터지면 거기서 코피가 날 수 있다.
특히 아토피성 체질이 있는 아이들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더 자주 코피를 흘린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자신들이 밤에 베고 잤던 베개에 코피를 흘렸던 것을 발견하고 지난 밤 잘 때 코피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강 내 이물(콧구멍 속 이물)이 있으면 그로 인해 코피기 날 수 있다.
백혈병, 혈액 응고 장애, 혈우병 등 전신성 출혈성 질환으로 코피가 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병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런 종류의 전신성 질환으로 코피가 날 때는 코피만 나지 않고 신체 다른 부위에서 피가 날
수 있다.
피부 출혈반점이 생기거나 멍이 쉽게 들 수 있고 위장 점막층 등에서 피가 날 수 있다.
아스피린 등 약물 부작용으로 비 출혈이 생길 수 있다.
간 질환, 요독증, 만성 아데노이드 비대, 맥관 섬유종 등으로 비출혈이 생길 수 있다.
코 타박상으로 코피가 날 때 코피가 비강 후부 쪽을 거쳐 인두 강 속으로 흘러 내려오고 그 피를 삼켜 코피가 위 속으로 들어가면 코피로 위가 자극받아 코피를 토할 수 있다.
연쇄상 구균성 비염, 성홍열, 류마티스 열, 감염성 단핵구증, 백일해, 홍역, 디프테리아 등 감염병을 앓을 때도 코피가 날 수 있다.
■ 비출혈(코피)의 진단
병력, 증상 징후와 진찰소견, 특히 비강 이경 검진이나
내시경 검사로 진단한다.
비강 점막층 모세혈관이 경미한 외상 등으로 터져 나는 소량의 코피는 대개 자연히 멈출 수 있다.
그러나 코피가 아주 자주 나거나, 많이 나거나 잘 멈추지 않으면 의사에게 문의하여 왜 그런지 진단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다른 종류의 전신성 질환으로 코피가 나면 원인 되는 병에 따라 치료를 해준다.
코피가 심하게 나면 CBC 피 검사나 혈액응고 스크린 검사 등으로 코피가 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 비출혈(코피)의 치료
비 출혈의 정도, 원인 등에 따라 치료한다.
삼킨 코피로 위가 자극받으면 삼킨 코피를 토하기 쉽다.
코피가 나면 코피를 삼키지 않게 머리를 앞으로 숙이게 해서 코피가 콧구멍을 통해 밖으로 흘러나오게 한다.
코 맨 앞 양 부분 즉 비익(콧방울)을 한쪽 손의 엄지와 집게손가락의 끝으로 약 5~10분 동안 꼭 눌러 잡아 지혈시킨다.
얼음물 주머니나 찬물 수건을 코에 올려놓고 찬찜질하면 더 쉽게 지혈될 수 있다.
코피가 계속 나거나, 자주 나거나, 많이 나거나, 코피가 잘 멎지 않으면 의사의 진단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실은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콧구멍 속을 자주 후비거나, 코를 자주 문지르는 습관이 있으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다른 코 병이 있는지 적절히 진단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강 점막층에 코딱지가 많이 붙어 있던지 코피가 자주 나면 배시트라신 연고나 박트로반 연고 등을 면봉에 묻혀 콧구멍 입구에서 1~2cm 정도 떨어진 비강 점막층에 1일 1~2회, 4~5일 동안 바르면 코딱지가 잘 생기지 않고 코피가 잘 나지 않을 수 있다. p.00 알레르기성 비염 참조
이렇게 치료해도 코피가 자주 많이 나면 이비인후과에서 질산은 봉으로 비강 점막층 모세혈관을 지져 치료 할 수 있다.
코피가 나는 원인에 따라 치료해 준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 13권 소아청소년 혈액, 림프 질환 및, 종양 -혈우병 (Hemophilia), 혈우병이 있는 자녀를 키울 때 주의할 사항 (Precautions for hemophilic child life,) 폰 빌레브란트 병 (Von Willebrand's disease/Vascular hemophilia) 참조
프로필
무의촌 봉사 및 대한민국 군의관 근무
미국 커네티컷UCONN의과대학, 예일대학의과대학 소아과수련
미국소아과전문의, 한국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소지
뉴욕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커네티컷주, 한국 의사면허소지
Willimantic, Conn에서 John Sangwon Lee, MD, FAAP, Pediatric office
소아가정의학백과, 아들딸이렇게키워라, 임신분만 신생아 돌보기, 마약과 아이들,
소아가정간호백과(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한다), 성장발육 육아 저자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2001~현재)
www.koreapediatrics.com 저자 및 운영
미국 커네티컷 UCONN 의과대학소아과 임상조교수
커네티컷 한인회회장 및 대한민국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 LA코리아(www.lakorea.ne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ntact Us : 고객센터문의, Tel: 대표 201-674-5611
E-mail: lakorea77@gmail.com, 빠른카톡상담ID : newyorkkorea
미국최대 대표포털 LA코리아는 미국법률변호사고문 및 미국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컨텐츠 및 기사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