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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부르는건강상식

물어보기조차 창피한 가정의학 기본 상식

작성자: ben8960

조회: 3297 등록일: 2011-09-09

물어보기조차 창피한 가정의학 기본 상식 '식후'는 식사가 끝난 직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약을 복용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식후에 복용"이라는 지시 사항을,식사가 끝난 후 바로 복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식후에 복용하라는 지시가 있는 약은 '식사 직후'라고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 이상 식사가 끝나고 30분 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가 끝난 후 30분이 지나면 위에서 음식물 소화가 끝나므로 약이 음식물 성분에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전하다. 
 
소화를 위해 분비되는 위액의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위액의 영향도 받지 않으며, 
위의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약의 성분이 혈액을 통해 운반되기 쉬워진다. 
즉 약이 흡수되기에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다.
약을 '식전'에 복용하라는 지시가 있을 경우에는, 식사를 하기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생제는 복용한 지 30분이 경과해도 녹지 않는다. 
위 내시경으로 관찰해 보면 작은 정제가 거품에 싸인 채 위장에 머물러 있다. 
위와 같은 약은 식전이 아닌 '식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에 예민하거나 약한 사람은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약을 복용한 후에는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것도 흡수력에 도움이 된다.
 
 
 
‘식간’이란 식사가 끝난 2시간 후
 
 

위산의 분비가 적을 때 먹어야 하는 ‘취침 전 복용’은 밤 10시 경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식간(食間)'에 복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해서, 그 약을 식사하는 도중에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 
'식간'이란 밥과 반찬을 먹는 사이에 복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식사와 다음 식사 시간 사이, 
다시 말해 아침과 점심 사이에 복용하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침은 보통 7시, 점심은 12시니까 
그 사이면 9시 반이네요"라는 식으로 엄밀하게 따질 필요는 없다. 
'식간'이란 식사를 끝낸 약 2시간 후가 적당하다.
식간에 복용해야 하는 약의 대표적인 것이 한약이다. 
한약은 생약이기 때문에 위산에 약한 특성이 있다. 
식사를 마친 2시간 후의 위장은 소화와 흡수를 위한 위의 운동이 완전히 끝난 상태이므로, 
위산의 분비가 적은 이 때에 약을 복용하면 흡수가 잘 된다. 
위의 점막을 보호하는 위장약을 복용할 때도 
위산이 분비되지 않는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의 복용 시간과 관련이 있는 위산과 위액의 분비는 '뇌상(腦相)', '설상(舌相)', '위상(胃相)'이라는 
세 가지 자극에 의해 조절된다. 
'뇌상'은 점심시간이 되니 배가 고프다고 느끼고 메뉴를 보며 식욕이 자극을 받는 것이다. 
'설상'은 음식물을 씹는 저작과 맛을 느끼는 음미에 의한 자극이다. 
'위상'은 음식물이 위에 들어갔을 때 받는 직접적인 자극을 가리키며, 
이때 위액의 분비량이 가장 많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은 위산과 위액을 정상적으로 분비되게 하며 약의 효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취침 전에 먹는 약'을 무조건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 
잠을 늦게 자는 경우라 하더라도, 
복용 시간을 밤 9∼10시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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