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시듐증(Coccidiosis)
칵시듐증(Coccidiosis)이란 단세포 미생물중에 하나인 칵시디아(Coccidia)라는 기생충의일종인 원충(Protozoa)이 주로 소장의 점막세포에 감염되어 있어나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에 칵시디아가 감염되어도 대개는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이유 전후의 강아지나 어린 고양이에게 물과 같거나 점액성 또는 혈액성 설사와 탈수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개 고양이에 있어서는 6가지 정도의 다른 칵시디아에 감염이 가능하지만, 대개는 감염되어도 임상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데 (Sub-clinical), 개에 있어 임상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아이소스포러 캐니스(Isospora canis )에 감염된 경우기 대부분입니다. 강아지에 설사를 일으키는 또다른 칵시디아는 크립토스포리디엄(Cryptosporidium parvum)이지만 드문편 입니다. 아이소스포러(Isospora)는 개에 있어서는 아이소스포러 캐니스(Isospora canis), 고양이에 있어서는 아이소스포러 휄리스(Isospora felis)로 다른데 아이소스포러 캐니스를 고양이가 먹어도 감염이 안되며, 아이소스포러 휄리스를 개가 먹어도 감염이 안되는 특징이 있는 반면에 크립토스포리디엄(Cryptosporidium)은 강아지와 어린 고양이에게 똑같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임상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나 이유나 기타 스트레스, 쇠약, 나이많은 경우,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경우 등의 개 고양이에 칵시디아 원충의 충란의 숫자가 과다하게 많이 감염되면 중증의 증상을 일으키곤 합니다. 점액을 포함한 혈변 또는 물과 같은 설사, 탈수, 빈혈, 식욕저하나 식욕결핍, 다량의 음수, 쇠약,구토, 체중감소, 털이 윤기가 없고 건조하며 간혹 심한 경우 폐사까지도 올 수 있는데 어릴수록 그 피해는 심한편 입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몀 칵시디아에 감염된 강아지나 어린 고양이의 장관내 (주로 대장)의 충란(Oocyst)이 분변에 섞여 몸밖으로 배출되어 음식, 장난감, 먼지, 옷, 카펫, 흙 등에 묻을 경우, 외부에서 장기간 생존하므로 한번 감염되어 오염된 집안팎은 오랫동안 전염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하에서 충란(오오시스트)는 포자를 형성하게 되고 이 포자가 형성된 오오시스트(Schizont)를 먹거나, 핥거나 할 경우 재감염되어 더 많은 숫자의 칵시디아 성체가 생기고 더 많은 충란을 만들어 점점 더 심각한 상태로 악화됩니다. 오염된 음식이나 기타 물질을 쥐가 먹거나 삼켰을 경우 쥐의 장내에서 칵시디아가 생존하게 되고 고양이나 개가 이 쥐를 먹을 경우 역시 고양이나 개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적은 수가 감염된 경우 개나 고양이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자체로 면역이 형성되어 약간 많은 수로 증식되어도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포자충류에 속하는 칵시디아 원충은 무성생식(Schizogony)과 유성생식(Gametogony)을 하여 소등무척추동물에서 부터 포유동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감염을 시킬 수 있습니다. 칵시디아는 다른 원충과는 달리 장점막상피세포에 친화성을 가지며 세포내에 기생하여 한 세대에 유성, 무성생식을 통하여 번식합니다. 포자가 형성된 원충만이 감염성이 있으며 오오시스트가 포자를 형성하는데는 충분한 습도, 산소, 온도가 적합해야 합니다. 즉 최적온도는 28˚ C이며 최소 8˚ C이상, 최고 37˚ C 이내에서 발육됩니다.
한번 발생하면 약을 먹고 소독을 잘해도 완전히 박멸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칵시디아의 생활환(충란에서 성충이 되기까지의 기간)이 짧고 중간숙주(Intermadiate Host)가 없이 직접 전파되며 쉽게 분열하여 막대한 숫자의 오오시스트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2-3개의 오오시스트를 먹이고 1주일이 지나면 약 이천오백만개의 오오시스트가 분변과 함께 배설됩니다.
진단방법으로는 분변검사에서 칵시디아의 충란을 현미경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일부 고양이 칵시디아는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예방방법으로는 개와 고양이에게 항칵시듐제제(Sulfadimethoxine, Trimethoprim-sulfa, Albendazole 등)를 5일간 투약한후 2 주일에서 1달후에 변검사를 하여 더이상 충란이 배설되지 않는지를 확인합니다. 칵시디아의 오오시스트가 외부환경에 비교적 오랫동안 살아 있어 재감염이 흔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개집 주위나 집안을 습도를 낮춰 건조하게 해주고 청소와 소독 등으로 오염된 오오시스트를 제거 또는 박멸시켜야 합니다. 소독하는 방법으로는 1 갤런(3.8리터)의 물에 염소표백제(Chlorine Bleach) 약 250ml을 섞어 오염가능한 개집이나 배변장소 등에 1일 1회정도 살포합니다.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흔한 칵시디아는 사람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아주 드믈게 발견되는 칵시디아인 크립토스포리이엄(Cryptosporidium)은 감염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크립토스포리이엄은 간혹 몇몇 도시의 수도시설에서도 발견되어 왔으며 보통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으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환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암환자, 노인 등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칵시디아의 일종인 탁소플라즈마(Toxoplasma)는 임신한 부인에게는 태아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아주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개 고양이의 음식이나 식수가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익히지 않은 고기를 주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개 고양이의 분변을 위생적으로 잘 처리하는 것이 사람에게나 다른 동물에게나 기생충을 전파하는 것을 막는 중요한 방법중 하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Dr. 김기택(Paul K. Kim)
프로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한국수의사 면허
미국 동물의학센터(Animal Medical Center, NY-Postgraduate Course)수료
미국 미주리 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ECVFG)
미국 수의사 면허
현 미국수의사 협회 정회원
현 미국 뉴저지 소재 릿지필드팍 동물병원 원장
현 미국 뉴욕 뉴저지 한인 수의사회 회장
웹사이트: http://www.ridgefieldparkvet.com/
전화:201-814-0095
이메일: petlivi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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