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성 위장염
Q: 저의 집 강아지는 5살된 미니에이쳐 슈나이저인데 어제는 팥죽같은 설사를 하더니 오늘은 색깔은 비슷한데 물처럼 묽은 설사와 함께 구토도 합니다. 어떤 질병이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물론 좀더 자세한 검사를 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만 현재로는 출혈성 위장염 증상 같습니다. 팥죽같다는 것은 소화기계에 출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혈성 위장염외에도 출혈이 되는 경우는 장에 괴양이 생기거나, 소화계에 종양이 있거나, 이물질을 삼켰거나, 파보바이러스 감염증, 장폐쇄, 지혈작용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빨리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위나 장 점막의 손상으로 인한 많은 출혈과 함께 심한 설사 및 구토가 일어나는 질병으로 혈액양이 급격히 모자라기 때문에 허혈성 쇼크가 일어나기도 하고 아주 심한 경우에는 죽을 수도 있는 중요한 질병 중 하나 입니다. 출혈성 위장염은 나이가 평균 5살 정도의 비교적 어린 모든 종류의 개에서 일어나지만, 주로 토이 싸이즈나 미니에이쳐 슈나이저나 푸들과 같은 소형 견의 개에서 더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혈성 위장염의 임상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쇠약, 설사(설사 초기에는 위나 장에 출혈로 인해 선홍색 혈액이 섞인 설사나 딸기쨈 또는 팥죽같은 설사를 하다가, 그뒤에는 묽은 설사)를 하며 구토를 동반하는데 아주 급성으로 경과하게 됩니다. 출혈성 위장염 초기에는 맥박수와 맥박의 상태, 탈수여부, 육안으로 볼수 있는 점막의 색, 모세혈관의 리휠시간(CRT) 등이 정상일 수 있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호흡촉박, 창백, CRT시간의 길어짐, 맥박이 강도가 떨어짐과 함께 허혈성 쇼크가 일어나게 됩니다. 복부를 촉진을 해보면 위나 장에 설사물질로 가득차 있으며, 결장이 확장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러한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원인 불명이지만 항원에 의한 과민반응이 연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는, 클로스츠리디엄 퍼후린젠스와 대장균이 관여 하는 것 입니다. 셋째는, 아주 급성으로 위와 장내 삼투압이 광범위하게 증가하여 장내 수분과 혈액세포가 장내 점막세포와 장관내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넷째는 혈액양의 감소와 비장수축으로 인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게 됩니다.
원인과 관계없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치료를 안할 경우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출혈성위장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CBC, 혈액의 화학적 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검사, 혈액응고 검사, 변검사, 초음파검사, 위장 내시경검사 및 생검 등의 검사가 필요하며, PCV검사는 아주 중요합니다. 정상은 37-55%인데 출혈성 위장염의 경우 보통 60%를 상회합니다.
출혈성 위장염은 아주 응급의 경우이기 때문에 신속히 치료를 해야 하며, 치료를 하지 않거나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죽을 수도 있습니다. 출혈성 위장염 치료의 기본은 정맥으로 적당량의 수액을 투여해주는 것 입니다. 너무 설사가 심해 탈수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치명적인 혈액응고문제를 일으키는 혈관내 침윤성 응고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일단 혈관내 침윤성 응고가 일어 나는 경우에는 회복이 불가능하며 결국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수액의 정맥주사와 함께 항생제, 항궤양제, 코티코스테로이드 제제 등을 투여합니다.
Dr. 김기택(Paul K. Kim)
프로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한국수의사 면허
미국 동물의학센터(Animal Medical Center, NY-Postgraduate Course)수료
미국 미주리 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ECVFG)
미국 수의사 면허
현 미국수의사 협회 정회원
현 미국 뉴저지 소재 릿지필드팍 동물병원 원장
현 미국 뉴욕 뉴저지 한인 수의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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