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강아지를 처음으로 입양할 계획이어서, 미리 집안을 정리해 두려고 하는데,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요?
A: 애견을 처음 집으로 데리고 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서로가 잘 적응하여 지낼 수 있을지 약간의 염려도 될 수 있겠지요. 또한 개나 고양이는 아무거나 먹는 습성이 있으므로, 집으로 데려 오기전에집안 정비를 미리 하여두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집에 두는 것의 상당부분이 애완동물이 먹었을 경우 치명적인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로 애완동물이 어떠한 것에 중독이 잘 되는지 알아두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부엌에 있는 것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사람이 먹었을 경우엔 아무 이상이 없지만, 개나 고양이들이 먹으면 위험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가루, 초컬릿, 이스트 넣은 반죽, 마카미디아 너트, 지방이 너무 많은 음식, 아보카도, 포도, 건포도, 양파, 차(tea), 술, 소금, 마늘, 그리고 지알리톨이 든 입냄새 제거용 츄잉검, 사탕 또는 가글등은 개나 고양이가 먹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쓰레기를 애완 동물이 먹지 못하도록 쓰레기통이나 봉지를 잘 단속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썩은 음식에는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만든 독성물질로 인해 식중독이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가정에서 사용하는 청소용 세제들은 개나 고양이에게 비교적 안전한 물질이 들어있는 경우도 많지만, 이들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사용 설명에 맞도록 저장 및 사용하여야 합니다. 표백제가 들어 있는 제품을 먹었을 경우 위점막을 자극, 손상시켜 구토나 설사를 일으키며, 또 만일 지나치게 높은 농도의 양을 흡입하였다면 호흡 점막이 손상될 우려가 있습니다. 게다가 표백제는 주로 농축된 상태로 주로 판매되므로 이것이 피부에 묻으면, 심각한 피부 손상을 입게 됩니다. 고양이는 특히 페놀(phenol)이 함유된 제품에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또한 고양이는 습성이 자기 몸을 혀로 핧기 때문에, 이러한 화학물질이 몸에 뭍으면, 소화기 점막에 손상을 받고, 이것이 몸속으로 흡수될 시 심각한 중독증상이 일어날 수 있읍니다. 세제를 보관시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근접하지 못하는 곳에 보관하고, 또한 항상 마개를 단단히 잠그어 두어야 하겠습니다. 그외 살충제나 살서제등도 애완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는 곳에 설치하여, 먹지 못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벼룩이나 진드기약의 경우 개에게만 사용하여야 할 (“for use on dogs only”) 제품을 고양이에게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중독증상이 일어나 생명이 위험해 질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용법을 읽고, 해당 동물에만 사용하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에 여러가지 인체용 의약품을 보관하는데, 이러한 약품에 애완동물이 접근하거나 먹지 못하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아스피린, 아드빌(ibuprofen), 타이레놀(acetaminophen), 다이어트 약, 알러지약(antihistamines), 감기약, 비타민, 진정제 그리고, 처방받은 약들은 애완동물이 먹지 못하게 잘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비누나 샴푸, 치약, 자외선 차단제등도 섭취시 위를 자극하여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때문에, 애완동물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변기에 소독약을 넣었다면, 변기 뚜껑을 반드시 닫아 두어 변기물을 먹지 못하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침실이나 거실에도 애완동물에게 위험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집안의 향기를 좋게 하기위해 사용하는 방향제도 구강점막에 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옷에 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사용하는 좀약은 나프탈렌(naphthalene)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을 먹었을 경우, 소화기 점막 손상, 간이나 신장 그리고 혈세포의 손상, 뇌수종, 신경발작, 혼수상태,사망까지도 일어날 수가 있읍니다. 그외 담배, 페니( 1982년 이후의 동전에는 아연 함유), 밧데리 등도 위험합니다.
마당이나 차고도 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액(antifreeze)은 propylene glycol을 함유하는데 아주 적은 양을 먹었을 경우에도 개나 고양이에게 아주 치명적 일수 있습니다. 또 제초제, 방충제, 페인트, 비료등도 위험합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풀을 먹을 경우도 문제시 될 수 있으므로,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조그만 장난감, 단추, 동전, 못, 낚시바늘등도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열거된 것들은 개나 고양이 이외에도 애완용 새에도 해당이 되므로, 앵무새등 새장 밖에서도 키우는 새의 경우에도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 특히 새는 호흡기가 예민하여, 주방에서 나는 연기나 냄새를 맡으면 해로우므로, 부엌에 있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독증상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만일 애완동물이 우엇인가를 먹어 이상이 생겼을 경우, 즉시 수의사나 ASPCA Animal Poison Control Center(1-888-426-4435 : 요금이 책정될 수 있음.)에 전화를 걸어서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 및 상담: 리치훨드팍 동물병원 김기택 (201)814-0095 www.bokdoli.com
Dr. 김기택(Paul K. Kim)
프로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한국수의사 면허
미국 동물의학센터(Animal Medical Center, NY-Postgraduate Course)수료
미국 미주리 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ECVFG)
미국 수의사 면허
현 미국수의사 협회 정회원
현 미국 뉴저지 소재 릿지팔드팍 동물병원 원장
현 미국 뉴욕 뉴저지 한인 수의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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