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상인이다.
상상인은 고정된 내용으로서가 아닌 하나의 습관이나 태도로서의 형식을 통해서만 증명될 수 있다. 포스트휴먼 시대에 시가 상상의 형식으로 존재할 수 있음은 사회적 공감과 정동적 유대로 짜인 상징체계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상상인의 참된 습관이나 태도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예술 속에서의 시간과 상상 _ 신상조 · 039
2021년 상상인신춘문예 당선작
응, 그런편이다 외 4편 _ 나종훈 · 050
나는 아직 허공에 닿지 않았다 외 4편 _ 박희연 · 066
심사평 _ 이병률 권혁웅 · 078
제1회 상상인 시집창작지원금 선정작
늙은 바람의 문법 외 1편 _ 심은섭 · 084
물방울집 외 1편 _ 이인주 · 088
생각生角을 만지다 외 1편 _ 김송포 · 094
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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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학 언제부터 산기슭이었을까 · 108
최종천 언어가 곧 세계이다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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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규 중세의 잠깐 · 115
이경림 사라진, 1 - 1973, 송림동 · 116
정윤천 눈물이라는 우체통 속으로 · 118
이경임 나비 · 120
이대의 수련 · 122
문성해 첫밥 - 스무 살의 너에게 · 124
권정일 나나니벌은 나나니벌이 되어요 · 126
길상호 12월 4일 · 128
김중일 금연에 대한 우리의 약속 · 129
이 향 언제까지 잠들 수 있을까 · 132
전다형 한정판 · 134
마경덕 아직도 둠벙 · 135
최정란 마스크 천사의 시 · 137
권혁재 가을이 사라졌다 · 140
김선향 조JOE* - F등급 영화 2· 141
이영옥 봄밤 · 144
정 미 비 내리고 · 146
이혜미 최소한의 겨울로만 · 147
이용헌 스네이크 오일Snake Oil · 149
이선애 순천만 · 152
김학중 나의 밤은 오랫동안 불면이라 · 153
박성현 파수꾼 · 155
석미화 크리스마스이브 · 156
이만섭 날짜를 짚다 · 158
김지명 레트로 열차 · 159
정지윤 시뮬라크르 · 161
최연수 맹신할 수 없는 것을 맹신하면서 · 162
강대선 응시 · 164
이명선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말이 ·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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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온윤 반려식물 · 175
시조-움
정수자 작란 ·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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