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그늘이 된다는 것은 - 권혁재 시집
(상상인 시선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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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그늘이 되는 삶”이란 “나의 색깔을 지우”고 “한 빛으로 물들어가며/ 누군가의 바탕 색깔만 되”는 삶이라는 것. 시인은 이러한 삶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는다. 자신의 삶이 가진 색깔을 탈색하는 시간을 사는 삶이 그늘의 삶이다. 이 삶을 살려면 시인의 삶을 누를 침묵을 삶의 기둥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_ 이성혁(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권혁재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단국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 졸업
시집 『투명인간』 『안경을 흘리다』
『당신에게는 이르지 못했다』
『누군가의 그늘이 된다는 것은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doctor-khj@hanmail.net
지은이의 말
당신이 물었다.
시를 사랑하느냐고.
나는 시를 쓰듯 말했다.
시를 위한 시인으로 늙어가고 싶다고.
2022년 6월
시집 속의 시 한 편
독주獨酒
내일 새벽에
시 한 편이
그를 죽인다고 했다
예리하고 날카롭게
시를 가는 소리
시에 손이 베였는지
손이 따끔했다.
목차
1부
독주獨酒 19
목련 20
까마중 21
어죽 22
수련 23
어탁魚拓 24
해후 26
등신불 28
하지 29
부안 사람 30
격포항 31
상고대 32
안개나무 34
고적孤寂 35
보조개가 피면 36
가을밤 37
둔포여자 38
흰소리 40
2부
비로 내리다 45
관종 46
아득한 날의 노래 47
고흐의 커피 48
팽나무 우체국 49
바닷길 50
루프탑 51
잠복근무 52
노숙露宿 54
고독사 56
담쟁이 2 57
공포리를 지나며 58
서리태 한 말의 무게 59
이카루스의 시간 60
남당항 61
서풍을 꿰는 손 62
드라이플라워 63
달섬 64
장자도 65
3부
연등 69
언뜻 70
외항선 71
뫼비우스의 띠 72
그늘 73
제주여자 74
하섬 76
섬의 얼굴 77
못 78
자목련 79
해국海菊 80
안면도 81
장마 82
네가 말했다 83
일몰 이후 84
타는 화살나무 85
가시나무새 86
상처 87
4부
빈 두레박 91
달이 돌아갔다 92
정오의 두통 93
열대야 94
여수를 떠나며 95
곁 96
봄이 운다 98
가을이 사라졌다 99
철쭉제 100
감자꽃 102
카톡 톡 톡 103
포스트 시즌 104
문치재 105
일몰 106
이정표주의보 107
칡꽃 108
안개 카페 109
시인과 어머니 사이 110
해설 _ 사랑의 이행과 삶과 죽음의 혼재 113
이성혁(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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