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춤추는 동물원은 홍대 인디씬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인 희정(한희정 분)과 준수(몬구 분)의 만남과 이별,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음악적 열정과 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 홍대 인디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더더', '푸른새벽' 출신의 뮤지션 한희정, 밴드 몽구스와 네온스의 리드 보컬이자 재능있는 싱어송라이터 몬구가 자신들의 본명 그대로 ‘희정’과 ‘준수’ 역을 맡아 매력을 발산했다.
인디씬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캐릭터로 삼았으며, 특히 두 사람은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후반작업까지 전방위적으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공동작업을 통해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했다.
밴드 ‘몽구스’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 몬구는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앨범상(2006)을 수상하며 감각적인 음악 실력을 인정받았고, ‘더더’의 보컬로 데뷔해 ‘푸른새벽’의 히로인으로 활동했던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은 감성적인 가사와 맑은 울림과 긴 파동의 보이스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춤추는 동물원은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2009)에서 공개된 후 넥스트 플러스 영화축제-음악영화 열전(2009), 시네마 상상마당 음악 영화제 ‘음악, 영화를 연주하다’(2009) 등에서 상영된 바 있다.
영화 ‘춤추는 동물원’ 줄거리
뮤지션이 되기 위해 상경을 결심한 준수는 동물원의 친구 원숭이에게 이별노래를 불러주다 우연히 실연당한 인디 뮤지션 희정을 만난다. 금세 둘은 음악이란 공통분모로 가까워지고 홍대 클럽에서 공연하는 희정의 기타 세션을 준수가 돕게 되면서, 점점 애틋한 사랑의 마음이 된다. 그리고 둘은 행복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음악색깔이 다른 이유로 조금씩 삐걱거리던 둘의 관계는 공연 중 준수가 정해진 파트를 제 마음대로 연주한 후 심한 말다툼 끝에 어긋나고 만다. 기획사에 발탁되어 점점 이름을 알리며 진짜 뮤지션이 되어가는 준수와 또다시 무대에서 홀로 연주하며 노래하게 된 희정. 그러나 그들은 서로의 빈자리를 깨닫고 이끌리듯 다시 서로를 찾기 시작하는데..
Tribeca Cinemas: 54 Varick Street, on the corner of Canal Street, one block from the A, C, E and 1 train Canal Street stops.
선착순 입장, 오후 6시 30분부터 문 개방